내 나이 서른,
지방에서 대학 4년 졸업반일때 서울로 취업해서 지금까지 일만...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연락하던 친구도 떠나고
연애도 못하니 말동무가 없다

퇴근하고 원룸인 집에 와서 한숨 자고 출근할때까지 말 한마디 안한다..
주말에도 말한마디 안한다... 외로워서 친구좀 볼려하면 바쁘다하고..

가족은 부모님 돌아가시고..하나있는 형은 베트남으로 긴 출장에 있다..

명절이나 연휴에도 집에 혼자 있다..말한마디 없이...

취미생활좀 할까싶어 오토캠핑이나 자전거 타고 해도 결국엔 혼자..

말한마디 없네... 

어려서부터 혼자 있어 용돈이나 등록금 빚을 갚느라 돈도 모으지 못하고

아직도 빚을 갚고있네... 친구들은 결혼이다 연애다 하는데...

첫 직장 사원으로 시작해 4년 되는 해에 대리 직급 진급누락 당하고..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 일에 스트레스 쌓여 폐결핵에 걸려서 

2주 쉬었는데.. 그 근태가 안좋아서... 대리진급 누락이라니... 

고생했고 안타깝다 위로해주는 이 하나없고 하나같이 

자기 진급 누락슬퍼하네...팀장마저..

사원 퇴사하려니 받아주는 회사 없고 경력으로 쳐주지도 않는 경력...

서른에 신입으로 들어가려니 나이제한 커트라인이네...

집에 혼자 있다 죽어도 아무도 모를 이 세상...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