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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스크린샷 및 코멘트에는 재미를 위한 과장된 연출과 드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디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을맞이 수금을 떠날 시간입니다.
오늘은 성령계를 접수할 겁니다.
성령계는 좋은 양육비 공급원이죠.
시작하자마자 운 좋게도 보물상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영양드링크 1병도 제대로 사지 못하는 5천원밖에 안 나왔습니다.
보물상자는 전채요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메인은 따로있습니다.
어디 유령도 한 번 맛보기로 합니다.
귤의 노래실력은 건재합니다.
9천원짜리 유령이었습니다.
드디어 메인디쉬가 나왔습니다.
학자 성령을 물리쳤더니 고승의 성령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하늘에서 신상 백이 내려옵니다.
(종교적 의미의 석상을 뜻하는 神像과 새로 나온 상품을 뜻하는 新商이 같은 발음인 데에서 착안한 한자 유머입니다 ㅎㅎ)
다시 한 번 쿵! 쿵!
이것으로 오늘의 수금을 마무리합니다.
성령들은 하나같이 자존심이 강한 것 같습니다. 곱게 떠나지 않습니다.
30만원 퍼가요~♡
그간 생략해왔지만 여전히 꼼꼼동자 큐브는 이런 소소한 기념일을 꾸준히 챙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표정에 영혼없는 반응으로 오늘도 큐브를 괴롭히는 귤입니다.
다음날은 상금 없는 발레 발표회날입니다.
하지만 이미 참가 등록은 해버렸으니 출전하기로 합니다.
적당히, 적당히... 상금없는 대회임을 명심하고...
그렇지만 결과는 조금 신경이 쓰입니다.
아쉽게도 2등에 그쳤습니다.
아쉽게도 2등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아직 프린세스로서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니 마법도 열심히 배워둡니다.
노래 역시 마스터를 목표로 열심히 연마합니다.
요즘 취업하려면 특기도 두 셋 쯤은 있어야 합니다. 검술도 연마를 합니다.
바쁜 일상 속 히로코가 감지되었습니다.
화해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호의적인 모습입니다.
등하교길에 만나주면 휴일에 따로 찾아가지 않아도 되니 아니 편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주는 가을 축제가 있습니다. 역시 아무에게도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성격이 나쁜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대화를 시도해봅니다.
벌써 중3인데 혼자 외출하기를 두려워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당장에 혼자 외출하는 연습을 하기로 합니다.
오늘은 마계로 수금 모험을 떠납니다.
요즘 날이 풀려서인지 불그죽죽한 동굴 안이 더워보입니다.
귀여운 박쥐가 나타났습니다.
그간 열심히 공부한 성과를 시험해보기로 합니다.
요마 퇴산!
꼴랑 전의 10도 못 깎고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왠지 마음씨 좋아보이는 골렘 아저씨가 나타났습니다.
눈코입이 있으니 왠지 대화가 통할 것 같습니다.
돈을 벌러 모험을 온 속물적인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골렘 선생님의 무소유 정신을 배웠습니다.
이번에는 전에 본 소악마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염치도 없이 또 나오다니!
오늘도 여전히 요정의 빛을 탐내는 모양새입니다.
인간은 모두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는데 가지고 있어서 무엇 하겠습니까?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구두계약이 성립되었습니다.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경력이 이런 곳에서 쓸모가 있습니다.
능력을 먼저 접수하도록 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올려주었습니다. 조금 겁이 납니다.
하지만 역시 악마는 악마였습니다. 계약서를 쓰지 않은 것이 걱정됩니다.
그리고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었습니다...
한층 불량해진 마음으로 마계를 탐색합니다.
자기 몸보다 무거워보이는 장비를 입은 해골이 나타났습니다.
이 분도 눈코입 자리가 있으니 말이 통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칼슘이 부족하다고 하면 갈비뼈라도 한 대 떼어주실 기세입니다.
마계는 생각보다 대화가 잘 통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호구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해골간호사님이 또 나타나셨습니다.
악마랑도 거래했으니 자기랑도 거래하자고 조릅니다.
기왕 빼앗긴 도덕심... 조금만 헌혈해주기로 합니다.
다행히 도덕심은 깎이지 않았지만 체력이 깎여나갔습니다.
나름 헌혈이랍시고 간식도 챙겨줍니다.
그걸 또 고맙다고 웃으며 받아먹는 귤입니다.
무슨 주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레스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쟁여두고 싶어집니다.
어느덧 길고 긴 마계의 끝에 도달했습니다.
오늘은 값비싸보이는사이클롭스가 지키고 서있습니다.
덩치답게 괴력이 특수 공격입니다.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가녀린 소녀를 집어던져버린 모양입니다.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낙낙!
괴력의 외눈몬도 맥을 못추는 실력입니다.
40만원 인마이포켓 감사합니다.
마계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익숙한 장소가 눈에 띱니다.
그러고보니 이곳은 질투의 명당 학교 뒷뜰이었습니다.
누가 히로코 아니랄까봐 한 주 안 만났다고 그새 질투를 합니다.
응, 니가 계속 그러지만 않는다면...
다음날 등교길에 모든이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 귀염동자 아야와 만났습니다.
아야, 부디 등하교길 조심해... 절대 혼자 다니지 말고...
아는지 모르는지 에브리데이 해맑은 아야짱입니다.
히로코가 방법을 바꾼 모양입니다. 오늘은 선물로 귤을 회유합니다.
아야네 케이크집에서 사왔다고 합니다. 왠지 조금 불안해집니다.
아야는 무사하지...?
친구라는 단어의 의미가 점차 변질되어가는 기분입니다.
이번주부터는 주중에도 이삿짐 센터에 나가 돈을 좀 더 긁어보아보기로 합니다.
역시 쌓아둔 체력 덕분인지 오랜만에 나가도 곧잘 합니다.
알바가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귤이 처음 와보는 골목으로 들어섰습니다.
어쩐지 히로코가 나타날 것만 같아...
일전에 류노스케 선배에게 깐죽대던 원숭이가 접근해옵니다.
원숭이 있는 곳에 불독도 함께입니다.
브레멘 음악대가 다시 뭉쳤습니다.
오늘은 선배도 없는데... 정체를 밝혀라!
우리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난 치킨이다옹!
귤 못지 않은 노래 공격을 구사하는 그룹입니다.
그 오리지널 송 꼭 배워가야겠습니다.
불량배답게 무시무시한 협박을 가해옵니다.
12세 이용가에 맞춘 초월 번역인가 싶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말을 합디다.
뭐야 몰라 이상해... 빨리 도망가야겠습니다.
그 순간 귤을 구하러 온 정의의 사도가 있었으니...!
모르는 사람입니다.
또 새로운 남캐가 등장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일단 쓸데없이 말이 긴 것 같습니다.
원숭이가 샤바샤바를 시전합니다.
졸지에 얼평을 받게 되었습니다.
매우 눈이 높은 불량배입니다.
매력이 588에 기품이 606인데 더 올려야하는 모양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자꾸 쓸데없는 드립을 시도해서 말이 길어지고 노잼이 됩니다.
이런 노잼 드립에 하나 하나 반응해주는 얘네들도 문제입니다.
그래, 한 마디 시원하게 해줘라 귤아
귤도 문제입니다.
괜히 분노를 표출했다가 노잼 불량배의 마음에 들어버린 것 같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소문입니다.
누구?
역시 노잼 바이러스는 무관심이 답입니다.
끝까지 노잼 드립을 덧붙이는 뚝심있는 코우세이입니다.
이 와중에 귤의 인기는 또 폭발합니다.
난 별로...
동물은 큐브 하나로 족하거든?
코우세이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이와 이이의 발음이 비슷한 데에서 유래한 채소 유머를 시전합니다.
이제 모든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문제는 노잼러가 아닙니다. 받아주는 사람들입니다.
언제까지 이 북치고 장구치는 쇼를 들어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스스로 떠나주기를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또 가란다고 가버리니까 어딘가 허전하고 서운합니다.
이렇게 노잼 바이러스는 퍼지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삼삿짐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이삿짐의 이와 숫자 2의 발음이 같다는 데에서 착안하여 2를 3으로 치환한 아바리아 숫자 개그입니다 ㅎㅎ)
한참 열심히 일하며 노잼을 수련하는데 차단당하고 떠난 줄 알았던 노잼유학생 코우세이가 돌아왔습니다.
코우세이도 이삿짐센터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냥 그렇다 하면 되지 오늘도 말이 깁니다.
떠났을 땐 좀 아쉬운 것 같았는데 다시 나타나니 역시 짜증납니다.
알바를 마치고 돌아온 딸과의 대화를 시도해봅니다.
새로 사귄 친구들에 대해 물어보기로 합니다.
사춘기는 끝난 줄 알았는데 비밀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