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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서 쓰는 캐나다 회사 이야기 (IT)
게시물ID : emigration_3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울할땐순대
추천 : 3
조회수 : 19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8/30 13: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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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깼는데 잠이 안오고 해서 남겨봅니다.

컬리지 졸업하고 일 시작한지 몇달 됐는데

회사는 20명 정도 규모의 스타트업 입니다. 스타트업이라고해도 펀딩을 밀리언 단위로 받아놔서 망할 걱정은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절반은 백인, 인도쪽 6명, 중동 1명, 흑인 1명, 그리고 동아시아인 1명... 일 시작하고 인도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사람들 아주 유쾌하고 좋아요. ㅋㅋ

계약은 컨트랙터 계약이고 월 단위로 일한 시간만큼 급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언어는 java, node.js,  jsp 등이 혼재되있고 agile 환경입니다.

정점은 출퇴근 자유롭고 (7-15 ~ 9-17) 편안한 분위기, 개발할때 의견 반영이 많이되고 일한 시간만큼 돈이 따박따박 나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일할때도 종종 있는데 주당 48시간까지 근무를 허용(?) 합니다. 48시간 넘으면 오바타임 페이라 그러는듯... (150%)

단점은 스타트업 특성인지, 캐나다 특성인지, 아니면 얘네가 이상한건지(아마 이거일듯) 설계서나 플로우차트, 다이어그램 보다 말로 설명하는게 너무너무 많아서 속이 터집니다. 그림 한두장이면 5분도 안걸릴 설명을 말/글로 하니까 회의 시간도 길어지고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이해하고 있고 엉망진창이네요. 그리고 애자일 환경.... 이라 매일 스크럼 미팅하고 2주마다 스프린트 미팅이랑 투자자 데모 하는데 말을 너무 많이 시켜서 현기증 나요. ㅠㅜ

사실 가고싶은 큰 회사가 있어서 올라오는 포지션마다 이력서를 넣어도 답이 없어서 포기하고 다른데 넣다가 덜컥 취직했는데 취직하고나니 거기서 면접보자고 두번이나 연락온건 함정... 망해라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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