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일부 고3 부모들의 원성과 걱정도 있었을거예요. 잘난집 자식들은 이 사태에도 전과목 과외선생 불러다 격차 벌리고 있을거고 우리 아이는 유투브에 게임에 빠져 놀고 있는 걸로만 보이니 속이 타실 만하죠..
그럼 왜 고3 외에 나머지 초딩 유딩 조무래기 애기들까지도 나오라 하는 것인지.
제 생각엔 학원가와 유치원들의 입김입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인 재난 사태에요. 솔직히 애들 한해 공부하고 친구들 만나는 것과 대체는 커녕 비교 자체가 안되는 긴급 상황인데 우리나라의 특수성- 관광자원 문화자원 솔직히 전무에 인간만 갈아넣어 살아남은 나라- 때문에 공항도 폐쇄 못하고 클럽마저도 조기에 영업정지 못 시켰죠.
다들 죽겠다 죽겠다 하지만 개학만 바라보고 있는 그들이 가만히 있었을거 같지 않네요. 긴급돌봄 보내고 있는 할말 없는 워킹맘이지만 애들 단체로 개학하면 정말 뻔한 것을 ㅜㅜ 어린 애들은 특히 여기저기 잘 만지고 뛰고 다 아시잖아요. 못지켜요 사회적거리든 개인 위생이든... 애봐주는 조부모들부터 시작되겠죠. 뻔히 결과 알면서도 이런 정책 결정을 할수밖에 없었던 정부를 욕하면서도 명분이든 구실이든 만들어주려고 청원 누르는 것밖에 할수 있는게 없네요.
아직도 잊을수 없어요 머리에 조명등 달고 쇼하던 그 장면을.. 그래 어디봅시다. 당신들 원하는 것처럼 돈이 벌릴지 아니면 다같이 패가망신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