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낚시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날잡아 던져논 그물에 이 '벤타' 녀석만 한 80여마리 걸려서 올라왔습니다. 우리 나라선 '호박돔' 이던가요? 물 위에선 처리가 안될 정도라 육지로 들고와 엉킨그물 정리만 2~3시간 걸렸네요. 특히 이빨에 왜이렇게 많이 엉키는지.
...쓸데없이 무겁고 크기만하고. 구경온 사람에게 주려고하니 "이런 호화스러운 고급어종 받았다간 면목이 없어서 안된다" 라며 너스레떨며 전부 거절하구요 ㅋㅋㅋㅋ
심지어 슈퍼에 판매하는걸 본 적이 있는데 40cm 넘어가는 이녀석이 300엔 이었어요...네 3,000원이요.
심지어 이동내서 불리는 별명이 '국에 넣어서 끓이면 썩은맛 나는 녀석' 이더군요.
버리고 버려도 계속 나오던 녀석...큰거 몇마리는 따로 빼서 통발미끼로 쓰기로 하긴 했는데..
어떻게 낚시다니시는 여러분은 이녀석을 맛있게 먹을 방법을 알고 계시나요?
...요녀석은 내장 손질만 잘하면 맛있는 독가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