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퍼기의 이번 시즌 구상도 결국 뻔함
게시물ID : soccer_36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진
추천 : 10
조회수 : 13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16 11:04:19

-반 페르시

팀 전략전술의 구조적인 변화는 꾀하지 않고 결정력만 높인 채 이번 시즌을 맞이하겠다는 것.

어차피 승점은 동률이었고 골득실 때문에 2위가 된거니까...

반 페르시가 들어와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건 득점전담요원인 치차리토임.

헤딩능력이 되는 웰벡은 치차리토보다는 안심해도 될 듯. 반페는 헤딩이 약점이니.

다만 반 페르시가 조낸 뛰어야 하는 맨유의 전술에 녹아들 수 있을까 하는 점이 의문. 

벵거가 앙리와 반 페르시에게 훈련시킨 것은 수비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1대1상황을 만드는거 였는데 

퍼거슨이 반페를 위한 밥상을 차려줄지, 아니면 반페가 맨유에 맞춰 자기를 바꾸게 될 지 흥미진진한 부분.


-카가와

퍼거슨의 축구란 중원에서 압박해서 공을 뺏으면 죽자고 측면으로 찢어준 다음 스피드로 골을 따내는 것.

퍼거슨의 축구철학에서 중미는 싸운 다음 측면으로 공을 보내줄 수 있는 선수여야 하는데(광적인 윙어 수집은 여기서 기인. 윙어의 기량에 기대니까)

그런 축구에선 중앙드리블러(안데르손)이나 플레이메이커(베론)는 실패할 수 밖에 없음.

캐릭도 토튼햄과 맨유에서의 역할은 서로 다르지연..팬들이 소리높이는 "세계적 중앙미드필더"는 퍼거슨한테는 필요없슴미다.


안데르손을 맞지도 않은 스콜스 season2로 두드려 맞추느라 세월아네월아 커리어만 허비한 바 있는데,

공격적 재능으로 명성을 얻은 카가와에게 요구되는 역할도 대동소이할 듯.

카가와의 제법 괜찮은 결정능력은 앞으로 기껏해야 셋피스 상황에서 리바운드볼을 쫓아가는 정도로만 활용되고

스콜스가 차던 중거리슛을 카가와에게 따라해보라고 요구하겠지...


4-2-3-1에서 '3'의 포지션을 기대했던 카가와는 자기자리가 '2'임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데......


사실 지성이 형도 입단 때에는 공미하겠지 싶었지만

정작 맨유에서 맡은 포지션은 수비형 윙어..... 퍼거슨 자체가 그런 양반임.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