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글을 한번 올린적이 있네요...독일에 간다고....아이가 어려 생각지도 못한 시댁의 반대에 부딪히고...가고자하는곳에 발생된 테러로 인해...
걍 한국에 살고 있어요...
그러다가...외국에서 아이들을 좀더 자유롭게 키워 보고 싶어서....캐나다로 눈을 돌려 그곳에 가기위해 이것저것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지금 한국생활에서 너무 힘들어 보여서요...
제가 워킹맘이다 보니...공부방도 보내고...태권도도 다니고...방학이라 수영을 하고 싶다해서 수영장도 보내 줍니다...
그리고 바이올린 피아노...취미 미술...한자...를 배웁니다. 친구들도 하는데 욕심이 나나 봅니다.
초등 2학년인데...제가 봐도 좀 과하다 싶은데...하고싶답니다. 친구들이 다해서....
영어도 하고 싶은데 주변에 학원이 마땅한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3학년때 방과후로 하려구요...
영어가 중요한데 나라에서는 방과후 저학년은 영어를 법적으로 금지 시켰어요...뭐..한글도 모르는애를 영어 가르친다는 취지에서...ㅠㅠ
우리딸은 영어를 좋아하는데....동네 학원을 알아보니...정말 주입식이라...에효...제가 학원 강사 경력이 있어서..동네 학원을 압니다...
그렇다고 저학년을 멀리 차를 태워서 중심가 어학원 까지 보내기에는 너무 한거 같아서...
저와 남편또한 너무 회사에 매여서 살고 있어요....저의 평균 퇴근시간...7시...남편은 10시....
그래서 저는 애들을 데리고 캐나다 가서 다른 직업을 구해 보려고...일단 유학 이민 준비중입니다.
혼자 애들 데리고 기러기로 살게 하려고 했던 남편이 고맙게도 2년뒤 같이 가잡니다...
작은애가 4살인데...2년뒤면 kindergarten이 무상 교육이 된다고 해서...MAX를 2년으로 잡았습니다.
저는 공대를 나와서 지금도 군함에 들어가는 장비를 수리하는 엔지니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중간에 애들을 캐어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보육교사 자격증도 따두었습니다. 캐다나 가서 그쪽으로 공부를 해서 취업을 해볼 생각입니다.(ECE자격증)공부
캐나다에 계신분들의 의견이 궁금하고...그쪽으로 취업하신 분들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캐나다 Day Care Center는 현실적으로 어떤지...우리나라처럼 무상교육이 아니라고 들었어요...취업하신분들 계실까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영어를 공부하려니...ㅎㅎ 어렵네요...머리에 쏙쏙 들어오지가 않아요...
조건부 입학이라던지...그런걸 해야 할지도 모르고..ㅎㅎ
남편도 유학을 좀 해서 다른직군을 구해야 할지..아님 취업자리는 제가 알아 보고 있는데..쉽지가 않네요....
저희 남편은 지멘스 프로그램 UG graphics 기계설계 엔지니어 입니다.
캐나다 쪽에도 기계설계 자리가 있는지 지금 찾아보고 있습니다만....ㅎㅎ 쉽지가 않아요....일단 남편은 영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진짜 열심히 사는 우리가족...캐나다 가서도 열심히 살고 싶은데...말처럼 쉽지 않다는걸 알아요...
또 다른 의견으로 이렇게 말해요...한국에서는 사실 대출도 없이 그냥 잘살지도 못살지도 않지만...허덕이며 쪼달리며 살지 않아요...
하지만...캐나다에서는 허리를 졸라 매야 한다고 다들 말해요...힘들어도 캐나다가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아직 들어요...
나보다 아이들이 살기에도 더 좋은 나라 라는 생각도 들구요....가서 좋아하는 영어도 맘껏 공부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이민가신분들이나 살고 계신분들의 현실적인 충고를 듣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