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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환경미화원 "아내가 냄새난다고 했을 때 가장 힘들었다"
게시물ID : freeboard_614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5일절인배추
추천 : 0
조회수 : 2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15 20:02:52

원문 :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019606

빗줄기가 굵었던 지난 13일, 대전 서구 둔산동 이마트 주차장 입구에 다다라 휴대전화를 꺼냈다. 'AM 05:00' 글자가 또렷하다. "도착 했습니다. 출구 쪽이요. 알겠습니다." 연둣빛 조끼가 아니었으면 윤씨를 지나칠 뻔했다. 그는 둔산동 일대 청소를 책임지는 환경미화원이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새벽에 봅시다"라는 답을 받았다.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비닐 장갑과 손바닥에 빨간 고무칠이 된 목장갑 한 짝씩을 내밀었다. "비닐 장갑을 먼저 끼고 그 위에 목 장갑을 껴" 비닐장갑이 방수역할을 하는 셈이다. 노란색 비닐 우비를 몸에 감은 뒤 윤씨 하루에 끼어 들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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