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권주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조직 '더불어포럼' 주최로 16일 국회에서 열린 게임산업 정책 토론회에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를 분리해 게임과 콘텐츠를 담당하는 '콘텐츠미디어부(가칭)'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김병관 의원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게임산업 주무부처 변화에 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면서 "셧다운제 등 그간 있었던 정부의 규제도 과감하게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표가 지난 총선 때 영입한 게임업계 CEO 출신으로, 지금도 웹젠의 최대주주다.
김 의원은 "정부는 여전히 게임을 문화예술의 하나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게임산업의 시장규모는 11조원에 이르고 문화콘텐츠 수출액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문화예술진흥법에 이젠 게임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