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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15화 보면서 이해 안갔던 장면
게시물ID : drama_33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바히바
추천 : 1
조회수 : 144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2/26 1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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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동안에는 분량 조절이 마음에 안든다거나 너무 눈물을 쥐어 짜려고 한다거나 등의 생각은 했었어도 
극중 인물의 행동이 이해가지 않았던 적은 없었는데 어제 한 장면 보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작가가 완전 싸이코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이일화씨가 진학 상담 하고 나서 수연이를 덕선이라고 부르는 장면인데요
점쟁이의 예언을 다들 믿지 않지만 일화만큼은 그래도 꿋꿋하게 덕선이 대신 수연이라고 불렀었잖아요.
그런데 수연이가 대학을 가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다시 덕선이라고 부르는데 진짜 읭? 했어요.
수연이도 엉엉 울면서 내가 왜 덕선이야 엄마 나 포기한거야? 라고 묻잖아요. 그런데도 덕선아 그런거 아니야 라는 식으로 말하고
너무 잔인했어요. 
나를 포기했느냐? 라는 물음에 간접적으로 그래 라고 말한거잖아요.
그런데 세상 어떤 엄마가 자기 딸을 포기해요. 

점쟁이가 돌팔이니 뭐니 해도 끝까지 수연이라고 부르던 일화가 4년제 대학이 어렵다는 얘기로 바로 포기해 버린 다는 것도 웃기고
게다가 3학년 말도 아니고, 이제 막 고 3 올라갔는데;;;
저는 극중 진주 나이지만 제 친구들만 해도 고 3때 진짜 죽어라 해서 성적 올리는 애들 많았거든요. 
약간 1, 2학년 때는 설렁설렁 놀고 3학년때 죽어라 공부하는게 일반적이었었는데;;;; 
제가 시골 출신이라 우리 동네 분위기만 그랬던 건가요? ㄷㄷㄷ

암튼 저 장면에서 갑자기 이일화씨가 계속 무덤덤하게 덕선이라고 부르고 
수연이는 엉엉 우는데 뭔가 진짜 싸이코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제발 더이상 병원씬은....ㅠㅠ
뭔가 삶과 죽음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은연 중에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장례식 장면도 두번이나 넣고요)
이제 충분하니 더이상은...ㅠㅠ 

원래 제대로 감정정리 안하고 타임워프 하는거 안좋아하는데 
택이, 정환이, 수연이 감정 해결은 타임워프 전까지는 불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전개를 위해 빨리 타임워프 시켰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무성 선우엄마 커플...잘됐으면 좋겠고, 뭔가 둘 보기 좋긴 한데 
선우 아빠 죽은지 3년밖에 안됐는데 넘 빨라요 ㅠㅠ
3년은 정말 짧은 시간인데... 선우 아빠 죽고, 주변 정리하고 진주 챙기고 정신 차리고 보면 3년이 지났을 것 같은데 
바로 재혼.... 으아 
좀 더 서로의 집에 녹아들고 재혼하면 좋겠지만 그럼 다른 캐릭터들 분량 챙길 수가 없겠죠.

앞으로 남은 회차가 얼마 안되니 적어도 설득력 있게만 그려줬으면 좋겠네요.
(억지 전개 싫어요!!)
 
그리고 남편 낚시를 해야하니 20화까지는 누구랑 이어질지 모르게 하는 것이 제작진에게는 최상인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애들을 분량에서 실종시키는 일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러브라인 없이도 5인방 충분히 에피소드 만들 수 있잖아요? 
제발 제발!!!! 

에휴 다음부터는 진짜 빠지면서 안볼테다!! 부들부들

출처 나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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