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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게시물ID : star_335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velyzYein
추천 : 12
조회수 : 59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11/26 21: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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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퇴그길이 길다보니 지하철 버스 타다보면 그냥 멍 하니 있을때가 많네요

오늘은 처음으로 혼자 물건도 팔아보고 좋은데

그냥 그런거 있잖아요

사람들 사는거 보면 " 와 남들은 행복하게 사는데 난 이게 뭐지" 할때

그날이 갑자기 오늘 찾아왔나 봐요

솔직히 입대 전엔 전역하고 나면 뭐든지 바뀌어있겠지 좋아지겠지 했는데

막상 전역하고 바뀐건 없네요 살빠져서 노안된거 말곤...

집 상황이 좋아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 처지도 좋아진것도 아니고..

군대에서 새벽에 자꾸 깨니까 피곤하고 그랬는데

집에와도 똑같네요 쉴때야 그렇다 치더라도 일하러 가야하는데도 새벽에 꼭 깨고

내일은 오후 출근이라서 한숨 푹 자려고 술도 혼자 먹네요

혼자 술먹는거 안좋은거 알면서도 아빠랑 먹으면 또 안좋은 얘기 나오고 이러니까

그냥 혼자 조용히 먹다 자야하는데

오늘도 푹자긴 힘들겠죠

위로 받을대도 없고 더더욱 아는 사이한테 위로 받기도 싫고

올대라곤 여기말곤 없네요

아직은 술이 덜들어가서 오타는 없는데

허허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f0Z84KPhF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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