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헬강.. 아니 한강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사진찍을 정신도 없었네요.. ㅜㅜ 역풍에.. 온갖 헬강을 만드는 사람들 때문에..
1. 서호천을 빠져나와 지지대고개로 넘어가려고 가는 길에.. 턱에 걸려 자빠질 뻔했네요.. ㅜㅜ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이젠 두번다시 안탈겁니다.. ㅜㅜ 목숨 걸고 타는 느낌이예요..
왜 자전거 도로 라는 곳에 턱이 있는건지.. 겨우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2. 안양천 올라가다보니.. 병렬주행하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아이들은 한줄로 가야지~ 하면 말은 듣는데..
이어폰 꽂은 20대 들은.. 뭐.. 답이 없더군요.. ㅜㅜ
3. 여의도 쯤 들어서자.. 안그래도 자전거도 많고 사람도 많은데..
자전거도로 아무데서나 정차해놓고 사진찍는 사람들.. --;; 뭐 사람 날아가는 장면 찍으려고?
4. 여의도에서 반미니 가는길.. 텐덤자전거들.. 데이트 하러 나왔다가 응급실로 데이트 가려고 하는지..
왜 그리들 갈지자 주행을 하는지.. 결국 한마디 하게 만들더군요..
그냥 MT를 가지 왜 도로에서 그러는지.. ㅜㅜ
5. 자전거도로로 마구 뛰어드는 아주머니들.. --;; 그리고 사람이 지나가려고 기다리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 자전거들..
--;; 잠깐 멈춰서 보내고 가려는데 뒤에서 자전거들이 씽씽 지나가니 저혼자 해봐야 소용없더군요..
6. 반미니 근처에서부터는.. 뭐.. 자연스레 술먹고 운전하는 자전거 운전자들.. --;;
음주운전은.. 살인미수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7. 반미니에서 쉬다 출발하는데.. TT용 자전거로.. 묘기 운전하던 라이더 발견..
팔짱끼고 커브 돌고.. 별짓 다하더군요.. 멋있어 보일거라 생각한건지..
속으로 '미친X 생XX을 하고 있네.' 라고 생각 하고 거리 벌렸습니다..
8. 반미니에서 탄천쪽으로 가는 길에는 그나마 사람이 적고 한산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엄청난 속도로 주행하는 팩라이딩.. --;;
그러지 맙시다.. 그러다 누구하나 보내고 나선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9. 땅보고 라이딩하던 아가씨 한명 발견.. 뒤에서 보면서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아가씨! 하고 불렀으나..
마주오던 팩라이딩과 사고날뻔.. --;;
10. 핸드폰 보며 라이딩하던 수많은 사람들...
11. 탄천 진입하자마자 만난.. 이어폰 꽂은 아가씨 라이더.. 다가가서 귀에다 속삭여주었습니다..
'아가씨 스탠드 펴져있어요.. 사고나요..'
12. 양재천 진입하면서부터.. 피빠는 MTB 무리.. --;; 지나가라고 손짓했으나.. 지속적으로 뒤에 붙음..
천천히 속도 줄이고 우측으로 빠지자 뭐라뭐라 씨부리며 지나가는 아저씨 아줌마들...
--;; 위험하다구요..
13. 과천중앙공원 나와서 길건너는 횡단보도.. 다들 아시죠?? 20여대의 자전거중 유일하게 끌바...
그거 좀 타고 넘어간다고 빨리가지 못해요..
14. 학의천 진입.. 여긴 보행자와 자전거도로가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특히나 혼잡하고 위험한데..
배틀붙으려는 생각인지 자꾸 뒤를 쳐다보며 튀어나갔다 멈추고 튀어나갔다 멈추며 도발하던 20대 노헬멧 로드 운전자..
난 이미 해탈에 경지라네.. 그냥 갈길 가라고..
15. 도로 안양천 진입.. 다리 밑에서 술드시는 라이더 발견..
-- 그냥 혼자 죽으라고.. 제발.. ㅜㅜ
16. 의왕IC.. 버튼 누르면 신호 바뀌는데.. 팩라이딩 리더가 '빨리 건너죠' 라며.. 빨간불에 사람들을 몰아넣더군요..
기다리다 신호 바뀌고 건넜음..
지지대 휴게소에서 한참 쉬고 있자니 그제서야 지나가는 그때 그 팩라이딩 무리..
왜 그랬어요.. 그냥 버튼 누르고 기다리지..
17. 지지대고개 내려와서 성대로 가는 업힐.. 자전거 차로에서..
역주행으로 병렬주행으로 내려오던 두 청년.. 결국 정방향 주행하던 내가 멈춰서 피했음..
오래 살면 해가되는 경우임..
음..
오늘은 엠뷸런스는 보지 못했지만.. 정말.. 사고 위험상황은 엄청나게 보았네요..
건강하자고 타는 거잖아요.. 안전하게 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