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 동물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정도는 갖추고 키웠으면 좋겠네요.
그 동물이 강아지든 고양이든 햄스터든 파충류든
인간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생명인데
특히나 햄스터같은 소동물들은 분양가가 매우 싼 편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너무 우습게 보는 경향도 있는 것 같네요.
저도 지금 햄스터를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
간혹 인터넷에 자기의 무식으로 인해
영역본능이 강한 햄스터들을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으로 두세마리 씩 데려와 놓고는,
혹은 마트같은 곳에서 아이들이 키우고싶다고 하니
굉장히 충동적으로 몇마리 씩 데려와서 키운다든지,
그렇게 해서 결국엔 자기들끼리 물어 뜯고 싸우는 광경을 목격 한 후에
얘네는 키울만 한게 못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가진다든가,
번식력이 엄청 난 햄스터를 암수로 데려와 함께 키우면서
임신을 하고 새끼를 낳고, 분리를 하지 않아 함께 사는 수컷이나 새끼를 낳았다며 좋다고 들춰보는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 어미가, 새끼를 보호할 수 없다고 생각되어
죽인 후에 뱃 속에 넣는 그런 행위를 보면서 얘넨 너무 잔인한 동물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아니면 그렇게 함께 키우면서 임신과 출산의 무한 반복으로 불어나는 새끼들을 감당하지 못해
길거리에 갖다 버려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의 무지는 탓하지도 않고 무조건 햄스터 잔인하다 키우지 말아라, 햄스터 못키우겠네요 등등
그런 일방적인 글을 써대는 사람들 보면
정말 너무 화가 나네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주변 사람들에게 햄스터 키운다고 하면 그들이 제일 먼저 하는 소리가
걔네 서로 잡아먹는거 알아? 새끼도 잡아먹잖아 라는 무식한 헛소리.
이건 햄스터 키우시는 분들이면 한번 쯤은 꼭 들어봤을 법한 내용이네요.
동물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 듣는 것도 굉장히 어이가 없습니다.ㅎㅎ
어린 아이가 키우든 다 큰 어른이 키우든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주고, 책임감을 배우는 좋은 교육이라 생각해주시고
키우기 전에 충분히 공부를 하고 데려오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수족관이나 마트 애완동물코너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잘 모르시는 분들 계셔서 햄스터 몇마리 씩 데려가면 그냥 그대로 분양해주는 곳도 많은데
그것도 문제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꼭 햄스터나 소동물이 아니더라도
생명을 데려올 때에는 반드시! 알아보고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서 클릭, 키보드질만 몇 번 하면 알 수 있는 자료가 수두룩하니
조금 더 신중해주시고
더이상 잔인하니 갖다 버려야겠다 어쩌고 하는 글들이 안보이길 바랍니다.
ㅠㅠㅠ
제발
ㅠㅠㅠㅠㅠ
너무 불쌍하잖아요ㅠㅠㅠ
수명도 짧은데
살아있는 동안 좁은 곳에 욕심으로 잡아두니
잘 있다가 가게 해줘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