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하는 예비군 방공훈련을 받고 참석한 회사 사람들끼리 자주 볼수 없으니까 삼겹살이나 먹으러 가자며 대략 20명쯤 갔습니다.
전 평소 담배는 안해서 자랑스러웠고 술은 맥주 1잔도 못하는 그러니까 신체적으로 술이 안받는 체질이라 술자리는 껴도 콜라 사이다를 마십니다.
그런데 저를 아는 사람들이 아닌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가다보니 자꾸 권하더군요. 저는 체질상 술이 안맞아서 받기만 하고 마시질 않자 처음에는 그려려니 하더니 취하다 보니 "그게 좋은건 아니다" "어? 빼는거야?" "처음이 중요한거야 한잔씩 하다보면 나중에는 적응 된다 들어라"
하는데 이게 아주 죽을 맛입니다.
술을 못하는 사람들은 제 심정 이해하실겁니다. 아주 사람 잡습니다 이거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술을 먹었다가 응급실 간후 저는 집안내력 으로 술이 안받는다는걸 알았어요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려면 술은 해야한다고 알고는 있죠. 하지만 요즘에야 술 권하는게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나 인사부장이나 팀장이 권하는 술을 받고 내려만 놓으면 그때부터 틀려지죠. 느낌이 옵니다 이건 아닌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