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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인데 심야토론 보니 나 교사되더라도 피해의식 생길듯
게시물ID : gomin_334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답답
추천 : 0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5/20 01:18:28
아 글을 잘 못쓰고 모태솔로이므로 음슴체 쓰겠음-_- 소심한 교대 4학년인데 현재 맥주 2병 먹어서 좀 취함..

왜 항상 교사만 욕을 먹음? 이건 내 피해의식임?

왜 교육이야기 나오면 사람들은 자신이 교사로부터 겪었던 모든 피해를 성토하고 억울해하면서 
우리나라의 교육 전체를 쓰레기로 만듦? 
억울해하고 성토하는 건.. 나도 어쩔 수 없는데 
왜 '모든' 교육이 쓰레기 취급을 받아야함? 

많은 사람들이 일부 교사들 가지고 전체적인 교사의 이미지 만들었듯이
나도 지금 일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사례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이미지 만들어질듯.

난 답답함. 아이들은 교사한테만 영향받나? 교사가 잘못하면 학부모가 폭언을 하는 행위는 정당하나?
학생은 교사만 만나나? 가정은? 사회는? TV는? 인터넷은? 학원은? 
물론 교사 제대로 해야함. 근데 교사만 제대로 하면 아이들은 정말 제대로 큼? 
그렇다고 다른 것들도 잘못되어 있는데 그 중 교사가 잘못하면 쌍욕하면서 달려들면서
아이 주위에서 영향을 주는 것은 매우 많은 요인이 있는데도? 그 중에 영향력은 교사가 제일인가? 

난 가난하게 자람.  그래서 돈에 대해 좀 소심함. 그래서 이런 고민을 함. 
사회에서는 좋은 대학교 좋은 대우 해줌 난 지방대라서 잘 모르는데 뭐 설포카 이런 데 좋은 대우 해준다고 하잖슴 좋은 대학 나오면 '좋은' 직업(좋은 직업의 기준은 뭐..사회적으로 좀 결정되어 있잖슴.)을 가질 수 있다고 하잖슴.
지잡대 잘못하나 터지면 이러니까 지잡대 라고 댓글달리고 추천 겁나 받고. 그제서야 몇몇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왜 대학교 자체를 까냐고 말하고.
이런 상황에서 만약 내가 고등학생교사라면 인간이 먼저 되어라 라고 가르쳐야함? 
아니면 공부하라고 닥달을 해야함? 

그리고 애들에게 개별화 교육하라는데 
그럼 30명 있는데 할 수 있음? 30명있는데 (할 수 있는 사람 말고.) 해본 사람 있으면 나와서 비법 좀 알려주셈 제발..
그러면서 교사나 교대생이 학급당 학생수, 교사당 학생수 줄여달라고 교사 더 뽑아달라고 말하면^^..
교사 철밥통 새퀴들 밥그릇 챙긴다고 쌍욕하면서 달려들면서

정말 미안한데 난 여러분들 중 대부분이 교육에 대해 전문가라고 생각안함 뭣도 모른다고 생각함
나도 솔직히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함. 이 교육학이라는 것도 그다지 체계가 없음.(듣자 하니 교육학이라는 학문명칭이 없다고 함. 교육학자라는 영단어도 없다고 함.)
오유오면서 많이 배우기도 하지만, 교육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사람은 많이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특히 애새끼들은 매로 다스려야 한다는 사람들은 진짜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고 싶나 물어보고 싶음. 아이를 짐승처럼 키울거냐고 물어보고 싶음 그러면서 인성교육하고 창의성교육 할거냐고 물어보고 싶음.
난 인간이라는 것이 그렇게 단순하게 처벌을 안해서 잘못을 저지르는 존재라고 생각 안함. 매우 복잡하게 인과관계가 얽혀있다고 생각함. 근데 단순하게 체벌한다면야 할말은 없음. 당신의 아이는 그렇게 키우삼. 내가 관여할 바는 아닌듯.

교원평가같은 것도 아이들의 평가는 몰라도 솔직히 학부모들의 평가는 못믿겠음.
정말 수업 공개를 하면 학부모들이 날카로운 눈으로 지적을 해주거나, 올바른 평가를 할거라고 생각안함.
그 사람들은 그저 자기 아이들 발표하는 것 보러온다고 생각함. 그냥 이건 내 편견일지도..

교사뿐만아니라 가정 사회 등 많은 곳에서 다같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함. 
누가 먼저라고 판단은 못하겠음. 걍 다같이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싶음.
핀란드 학교가 부럽다고 핀란드 학교만 들여오면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을 그 아이들이 하겠음?

글을 읽고 더 고치려다 포기...
이해 안되면 그냥 요약만 읽으세요.. 제가 글을 못써서.. 죄송합니다.


요약하겠음. 못알아볼테니 걍 이것만 봐도 상관없음.
발단: 취기 올라온 상태에서 교권에 대해 토론하는 심야토론을 시청하다 빡침
주장: 교사를 슈퍼맨으로 여기지 말아주삼. 만병통치약이 아님. 
아이들은 학교, 가정, 사회 등 여러곳에서 영향을 받으니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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