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난 고삼이로 열심히 잉여롭게 살다가 얼굴에 양념 좀 해야 할 때가 와서 찾아왔어요.
진짜 공부에 전념하고 싶어서 로션도 집에 있는거 대충 바르고 다녔는데 이젠 그렇게 하지 않겠어요!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화장품은
1.선크림 - 더페 내추럴 선 에코 파워 롱래스팅 선크림
이거 쓰고 윙크 잘하게 됐어요. 전 제가 잘못 된 줄 알았는데 뷰게와서 글 읽다가 알게되었어요. 아...내가 이게 안맞는 거였구나...
이거 다 쓰고 이제 다른 걸로 갈아타려구요.
2.BB - 네이처 바이플라워 비비 02차분한 비비
다른 애들이 전부 화장할 때 비비바르길래 길가다가 세일하는 거 보고 별 생각 없이 사둔거에요.
피부 톤 생각안하고 그냥 잘 팔리는 거 사왔는데 그냥 이거 바르기 싫어요. 뭐라도 날거 같은 기분이에요.
싸길래 샀는데 싸니까 바르기 싫은 기분.......이거 괜찮아요? 뷰게에서 한번도 못봤어요. 버리라면 버릴께요(빨리 추천해줘요 다른거 헉헉!!)
3.파우더 -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고등학교 3년동안 이 친구 덕을 많이 봤어요.사랑한다....늘 떡진 내 머리가 너를 만나 위장할 수 있었어.....(아련)
스킨프두 피치사케 파우더가 좋다고 하던데 사용해보고 싶어요.
근데.......파우더는 원래 기름기 잡는 용도 인가요? 하얗게 피부 색 내는거 아닌가? 그건 팩트인가?
....좀 더 공부하고 와야겠네여
1.홀리카홀리카 물방울 틴트스틱 01물방울 체리
!!!!!!!친구가 쓰는 거보고 한번 발라봤다가!!!!!!!!신!!!세!!!계!!!!
바를 때 완전완전완전 촉촉해요. (근데 좀 이따가 입술은 다시 말라요.)
2.토니모리 딜라이트 틴트 크레용
선물받은 건데요. 우선...저랑 색깔이 안맞는거 같아요. 그래서 잘 사용 안해요.
3.더페 러블리믹스아쿠아틴트
맛있어요.
그냥 중학생때부터 맛있어서 이거 썼어요.
1.마스카라 - 미샤 더 스타일 4D마스카라
친구가 선물로 줬어요.
뭉쳐요. 그래도 마스카라라고 있는건 얘 뿐이에요. 친구한테 고마워요.
2.아이브로우 - 마몽드 내추럴 우드 펜슬 아이브로우
어느날 문득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제 얼굴을 보다가 눈썹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길거리 보이는 화장품가게 들어가서 눈썹 그리는 거 달라고 해서 샀어요.
.........아 몰라요. 눈썹그리는거 너무 어려워요. 열심히 그려서 나갔더니 엄마가 기분 안좋았는데 웃을 일 만들어줘서 고맙대요.
연습 또 연습하고 있습니다.
3.아이라이너 - 네이처 소프트 아이라이너 02.브라운
나도 이제 화장 배울거라고 매장 들어가서 초보자인데 아이라이너 사용하기 쉬운거 달라했더니 이거 줬어요.
이거 참고로 붓펜이에요. 이거 쉬운거 맞아요????
와 진짜 저 아이라이너 그리는 연습하는데 하루도 밖에 나갈 정도로 그려진 날이 없어요.
점막 채우라고 하는데 그러면 눈 찌를거 같고 정말 열심히 손 벌벌떨면서 선 그어놓고 거울보면 없어요ㅋㅋㅋㅋㅋ뭘 그리고 있는건지 모르겟어요.
4.아이섀도우 - 에뛰드
음.....여기 싫어하시는 분들 많아서 우선 죄송해요
화장 배울거라고 매장 들어가서 초보자인데 섀도우 무난한거 달라했더니 이거 줬어요.
초보자에게 음영을 넣는 법은 어려워요. 머리를 물에 집어넣으라고 하는 편이 더 빠를거같아요.
연한색으로 눈 두덩이 좀 발라주고 진한걸로 눈 쌍거풀 주름있는 곳만 해줘요.
근데 하고 나서 거울보면 그냥 반짝반짝 하는거 외엔 차이를 모르겠졍. 어떻게 해야 효과가 나오는지 모르겠졍.
와 여기까지 읽으신 분께 사랑이 가득한 하트를 드립니다.
진짜 뭐 없네요. 보잘것 없고 좋은 것도 없고. 이렇다 할것도 없고.이 섀키는 있는게 뭐지?? 싶으시다면 빨리 영업해줘요.
우선 제 피부 타입은 건성으로 추정합니다. 그리고 볼딱지가 밖에 한번 나갔다 오면 열올라요. 블러셔 필요없을 지경.
피부 톤은 내일 매장 다니면서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고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진짜 아는 거 하나도 없는 거 같아요. 역시 경험치가 부족한 게 아쉬워요.
이제 부터 하나하나 다 해볼꺼에요.
스킨,로션,토너,에센스,수분크림,영양크림????? 복잡한 건 자신이 없으니 기초 제품은 우선 스킨 로션부터 시작하려구요.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중이에요.
우선 정해 놓은건 7스킨,닦토 용으로 이솔 순한살결수 할꺼에요
색조도 이제 하나 둘 모을거에여.
쿠션 사려고 하는데 음...별로라는 말도 있고, 파운데이션은 뭔가 어렵고...
아니에요! 배우면 되겠죠!!!
암튼 뷰게 원래 눈팅만 하다가 못참겠어서 그냥 오유 가입했어요.
댓글로 물어보고 그러고 싶더라구요.
화장품에 1도 관심 없었는데 뷰게 접하고 난 뒤 이것저것 배워가는게 재밌어요. 아직 글에 나와있는 용어들이 낯설기도 하지만 진짜 재밌어요.
저도 언젠가 멋진 양념 오징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알바도 하고 돈도 모우고 통장이 텅장되는 날까지 영업당하고 지르고 연습할께요.
잘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