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아니라고 봅니다.....
누구보다 k리그 사랑하고, 서울팬으로서 일년에 10번이상은 축구장에 가는 저로서는...
올림픽 동메달 누구보다 기쁘고, 저희 팀인 김현성 선수가 브라질전에 선발출장한것도 기쁘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창수 선수나 박종우 선수 이범영선수
그리고 k리그 씹어먹었던 기성용선수... 구자철 선수등이 조명받는것은 참 기쁘지만....
오늘 전북이 부산과 비겨 2등으로 내려가고... 서울이 1위 탈환하고
라돈이 복귀해서 무려 2골이나 터뜨려서 수원이 승리했고...
그래서 다음주 있을 수퍼매치에서 라돈복귀로 인해 서울과 경기가 어떻게 될지 그런 기사는 참 한줄 찾아보기 힘드네요...
어제 새벽 3시 경기임에도 서울광장에는 무려 2만명이 넘게 모였다죠...
그리고 전국각지에서도 거리응원이 있었구요...
그 분들의 열정을 폄하하는것은 물론 아니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과연 이 열정이 순수하게 k리그로 옮겨갈까요...?
하루종일 뉴스에서는 올림픽 축구 얘기만 나오는데...
축구따윈 관심없던 m모 방송사에서도 무려 10분넘게 축구얘기만 하던데..
과연 올림픽 이 후, k리그 중계는 몇번이나 해줄까요...?
여전히 k리그는 그들만의 리그고... 앞으로도 그럴거 같은게 참 그러네요...
k리그는 한국축구의 근간입니다.
조금만 시간내서 축구장으로 와서 직접보세요...
우리는 한국사람이니까 한국응원하는게 당연하죠..
국가로서는 그렇구요...
내가 사는 내고장에도 축구팀이 있어요..
저는 서울에서 30년 넘게 살았구요 그래서 당연히 서울을 응원합니다.
서울 사람이니깐요...
수원분이시면 수원을 응원해주시구요.
대전분이시면 대전을 강원도 사시면 강원을...
인천사시면 인천을...
우리 고장의 우리팀을 대한민국사람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응원하듯이..
그렇게 축구장에서 그 열정을 보여주세요.
지금 일궈낸 동메달이 지나가버리는 추억에 그치지 않게...
2002년의 그 열정이 지금은 그저 추억이 되버린 것처럼...
그렇게 되지 않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주 8월 18일 20:00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k리그 최고의 라이벌
서울과 수원의 경기가 있습니다.
최고 라이벌전이 어떤지 직접 보고싶으신분은 경기장에 오셔서 한번 봐보세요.
특히 서울분이나, 수원분은 직접 보시고 우리팀이라고 생각하시고 응원해보세요..
아닌 다른 지역분들이라면,, 주말에 한번 축구장 들려보세요.
그리고 이 팀은 내 팀이다라는 생각으로 응원해보세요.
그러면 아시아 최고의 리그인 k리그의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