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점심먹고 멍하니 일을 하던중 날라오는 한통의 문자 "혹시? 예전에 저한테 전화번호주신 오빠 맞으신가요? 궁금해요~! 문자주세요~!!" 허걱 여자다~ 내게도 봄이 오는건가 아 하늘이시여 땡큐 땡큐~ 근데 생각해보니 근 1년간 모르는 여자에게 맘에 든다고 전번을 준 기억이 없었습니다 ㅜㅜ;; "저 사람 잘못보셨습니다 ㅋ" 여기서 ㅋ를 날린이유를 수많은 오유님들은 알거라 생각합니다. 아휴 갑자기 완소남(완전소심남)이 되다니 그리고 정신차릴겸 오유를 하는도중 날라온 문자 "네~ 저는 미연이구요 제가 헷갈려서 그런데 제사진 보이는 홈피주소 알려드릴까요?" 이문자를 같이 본 회사동료 이거 신종피슁이야 라는 말에 그럼 그렇지생각하고 가만히 있다가 그래도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문자를 날렸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이거 아닌걸 알면서도 "신종피싱인가요? 궁금하네요 알려주셈" 여기서 셈은 저의 작은 자존심이 였습니다. 답 문자가 없어서 용기를 내어 전화를 해보니 역쉬 컬러링이 뚜우~ 뚜우~일리없고 10초동안 뚜우~뚜우~ 거리고 끊기더군요 이런떡밥으로 가슴을 불지르고 사라지는 낚시는 하지말아요 어딘지는 몰라도 테러 하고 싶네요 더운데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