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군번으로 일병때
근무도 없는 날이라 자고있는데 갑자기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맞후임이 날깨웠음
왜 나 오늘 근무 없어
이러니까 ㅇㅇ 상병이 나를 불러오란다고 함...
ㅇㅇ상병이랑 맞후임이랑 전 근무자였음
아 x발 또 뭔가 좆됬구나
하고 화장실로 가니까
개머리판으로 가슴팍 찍히는거부터 엎드려뻐쳐로 존나 맞았음
이유가 뭐건간에 잘 자다가 영문도모르고 맞는데 진짜 기분너무 더러움
그렇게 맞다가 일어스라하고 ㅇㅇ 상병이 내가 왜 맞는지 아냐고 묻기에
모른다고 대답하니까
군화발로 쪼인트까임
맞후임이랑 경계근무슬때
병기본 분소대전투기술 초병목적권한 등등 물어보는데
m14발목지뢰 주장약 그램수를 대답못한거임
그렇게 자다가 봉변당하고 들어가래서 자리로 돌아왔는데
존나 짜증나서 미치겠는거임
아오.......그 기분은 진짜 말로 표현못함
100일휴가 가기전까지
중대원 군번,이름 / 병기본 / 각종 교육훈련 밑 전술용어
100% 암기해야 100일 휴가 보내주던 시절이라
맞후임도 존나 열심히 외웠는데
왜 그게 생각이 안났니
테트릴 28그램이잖어 테트릴
엠병...
암튼 그렇게 외우다보니까 뼛속깊히 각인된건지 뭔지
아직도 망할 군대용어가 머릿속에서 사라지지않음
망할...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난 하버드를 갔을 것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