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고 여린 내 맘에 어느새 다가와 자리잡은 너
새콤달콤 좋아 새콤달콤 너를 보면 내 맘 녹아내려 네가 너무 좋아
너는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커져버렸을까
하지만..
너는 내 마음 모르지 아츄
널 보면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아
너만 보면 해주고픈 얘기가 참 많아
나의 입술이 너무 간지러워 참기가 힘들어
별을, 진짜 별을 손으로 딸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럼 너의 앞에 한쪽만 무릎 꿇고
저 멀고 먼 하늘의 끝 빛나는 작은 별
너에게 줄게, 다녀올게 말할 수 있을텐데
어딘가 정말로 영원이라는 정류장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럼 뭔가 잔뜩 들어있는 배낭과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우리 영원까지 함께 가자고 말할 수 있을텐데
너는 왜 이토록 나를 떨리게 하니
너의 존재만이 나를 숨쉬게 하니
아무도 없었던 가난했던 마음이 보석같은 너로 가득해 고마워
시린 바람이 윙윙 부는 날에도 쌓인 눈 때문에 푹푹 발이 꺼지는 날에도
너의 목소리라도 들려오면 나의 계절은 순식간에 봄이었다
네가 미소라도 지을 때면 그 순간부터는 금방이라도 꽃이 필 것 같은 봄이다
이렇게 깜짝생일파티에 놀라서 울던 모습이 벌써 1년 전이구나.
비록 연예인과 팬의 관계지만 너를 알게돼서 참 다행이다 싶은 요즘이야.
바쁘게 1년은 흘러갔고 어느덧 십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게된 수정아.
수정아. 류수정. 생일 축하해. 축하하고 축하하고 또 축하해. 그리고 축복해.
오늘 하루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