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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offee_3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르크니언★
추천 : 15
조회수 : 819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06/10 06:57:08
안녕하십니까.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중생입니다.
차 게시판이 있는건 알지만 웬지 홍차는 글이 너무 없어 말을 꺼내기가 어려워 보이더군요.
용기를 내서 스트레이트로 먹기 좋은 찻잎을 영업하러 왔습니다.
홍차전문점을 몇 번 오가며 느낀겁니다만 스트레이트로 먹기 좋은 찻잎은 정해져 있는 것 같더군요.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말이죠.
다즐링은 스트레이트로 먹기 좀 무거운 맛입니다. 입문자한테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쌈도 스트레이트로는 조금 무겁더군요.
실론은 가벼운 뒷맛으로 스트레이트로 먹어도 부담이 덜 합니다. 좋은 실론은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아도 약간의 단 향이 있습니다.
얼 그레이는 베르가못이 가향되어 있어 취향을 무척 탑니다만 스트레이트로 먹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오늘 영업하려는 닐기리가 있는데... 이 찻잎은 상당히 마이너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홍차죠.
닐기리는 맛이 순하고 스트레이트로 먹기 부담이 적습니다. 실론과 맛이 흡사하긴 한데 후각이 예민하면 맛이 상당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꽃향기가 나죠. 좋은 찻잎은 더 풍부한 향이 납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닐기리는 퍼스트 플러시와 세컨드 플러시를 블랜딩 해서 들여오는 제품이 대부분이라는 업자의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구입하는게 좀 까다롭긴 하더군요. 파는데가 적어서...
홍차를 먹어보고 싶은데 떫고 맛없다고 기억하시는 분들께 권하는 닐기리였습니다.
두서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도 오는데 닐기리나 한 잔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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