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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빠의 위엄 나 김문수요 해도 안됨
게시물ID : humordata_1143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곽정
추천 : 0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09 22:43:48

CBS 윤지나 기자]

9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 후보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비박계 후보들의 연설 도중 야유와 욕설까지 나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으로부터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대구-경북은 새누리당 세가 전국에서 가장 큰 강한 지역이자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가 절대적인 곳이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합동연설회가 열린 다른 어떤 지역보다 박 전 위원장에 대한 환호와 박수 소리가 높았고, 연설회장인 김천 실내체육관에 들어오지 못한 1,000여 명이 밖에서 대기하며 박 전 위원장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연설회에서 박 전 위원장을 강하게 공격할 경우 비박계 후보들이 봉변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5.16쿠데타 관련 역사관과 사당화 논란 등을 비판하며 그간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왔던 김문수 지사가 이날 표적이 됐다. 연설회 입장을 위해 통로를 지나는 길에서 50대 남성에게 멱살을 붙잡힌 것이다.

김 지사 측 수행원의 제지로 상황은 오래 지속가지 않았다. 하지만 대선 경선 후보 5명이 아름답게 경쟁하자며 '함께'를 모토로 삼은 합동연설회의 취지는 훼손됐다.

김 지사는 연설 초반 당원들에게 "박근혜 후보에게 박수를 많이 치시는데, 감사하다. 그러나 저한테도 좀 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공천뇌물 파문과 관련한 박 전 위원장의 책임을 지적하는 등 본격적인 연설이 시작되자 야유가 쏟아졌다.

박 전 위원장의 부유했던 삶과 김 지사의 가난한 유년시절을 비교한 동영상 상영 때는 삿대질과 욕설까지 난무했다.

다른 후보들도 정도 차이만 있었지 받은 대우는 비슷했다. 5명 후보 가운데 2번째였던 박 전 위원장의 연설이 끝나자 당원 3,000여 명이 우루루 빠져나가면서 다음 차례였던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연설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전날 당에서 박 전 위원장의 지지자 모임 등에 끝까지 자리를 지켜줄 것을 따로 요청하고 이날 장내에서도 사회자가 성숙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거듭 부탁했지만 소용없었다.

임 전 실장은 장내 소란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이 자리에 각자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 저와 여러분과 공통점은 자유대한민국의 자존심에 가슴 뿌듯하다는 것이다"라며 청중을 달래기도 했다.

한편 김 지사 측은 성명을 내고 "고향의 선후배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원인은 극심한 사당화와 줄세우기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208091851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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