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팬과 유사하게 생긴 '항'은 스위스에서 2000년에 제작된 금속타악기입니다. 스틸팬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젊은 악기죠. 때문에 최근까지 꾸준하게 악기의 수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두 제작가가 처음에는 공방식으로 제작하다가 판매실적이 그리 좋지 못해서인지 현재는 주문제작으로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가격대도 200만원 이상으로 외관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는 편이고요. 그렇지만 탁하면서도 신비로운 음색으로 어느 정도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모닉스는 현악기에서만 봤는데... 이런데서 보다니 꽤 놀랍군요. 어떤 원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