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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33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7년07월21일★
추천 : 12
조회수 : 2180회
댓글수 : 75개
등록시간 : 2017/07/29 16:33:27
여친님은 중학생때 한 학년위의 누나였는데,
졸업할때까지 매일 도서관에서 얼굴보며 지냈지요
졸업하면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고등학교도 다른학교였고... 우연히 들리는소문에 다른 지방의 대학을
갔다는 소식만 들었지요 ㅇㅇ.
그리고 풍문으로 들리는 소식도 없이 세월이흘러
연락안하고지낸지 10년이 지났습니다
뭐.. 큰사건이 하나있었다면
제가 작년에 큰 교통사고가나서 반년은 병원생활을 했구요
그때 폰이 박살나서 번호가 싸그리 날아갔지요 ㅜ
(아이폰사용하는데 평소에 백업,동기화를 안해둠)
그러면서 카카오톡 상태메시지에
폰초기화! 번호좀 보내주세요~
라고 써놨습니다만... 연락이온게 몇명안되더군요 ㅜ
연락처에 업무상 등록한 사람 포함해서 200명이 넘는데!
카톡으로 연락온 몇명도 사회친구들이였고
평상시 연락주고받던 친구들외에는 여친님이 처음이였습니다!
제 닉네임 날짜에 분위기 괜찮은곳에서 만났습니다
술한잔 홀짝거리면서 하하호호 추억을 안주삼아 신나게 이야기 나누고
그때 누가누가 좋아했네 어쨌네 이야기도하고, 기분좋게 취해서
아직 뚜벅이인 여친을 대리운전불러 제차로 집까지 데려다줬습니다.
오피스텔에 혼자살더군요
여친님이 먼저내려서 인사를 하려고 내렸는데
대리기사님께 저쪽에 주차해달라고 자리를 알려주고
제 집까지 가는 대리요금만큼 대신 내고는
술한잔 더 하자면서 마트로 저를 끌고가더군요.
소주랑 맥주랑 안주거리를 골라 생전처음으로 혼자사는 여인의집에
입성하게되었습니다...!
여자집을 첨 가본저는 술도 마시는둥 마는둥 19금 생각부터 오만 생각에
긴장되가지고 얼굴은 시뻘게졌던 모양인데 여친님이
앵기면서 왜 얼굴 빨개졌냐고 무슨생각하냐고 얼굴찌르고면서
자연스럽게 아빠다리한 무릎 위에 뒹굴고..... 술 다 깨는줄;;
뭐...
계속 마시다가 많이 취해서 잠들었던거같은데
새벽에 화장실 다녀오면서 보니까 저는 바닥에 자고있었고
여친님은 쇼파에서 자고있더군요.
여친님 침대에 옮겨주고 다시 바닥에서 잠들었어요
아침에 9시쯤에 일어난거같은데
전날 먹고마시고 안치우고 그냥 잠들었었는데 다 치워져있고
여친님은 씻고 있었구요
속옷이랑 옷이랑 다 갖고 들어갔는지 샤워끝나고 나온 여친님이
편한 바지랑티셔츠를 입고나와서 저 씻으라고
언제 나가서 사왔는지 편의점봉투에서 일회용 칫솔이랑 면도기를
건내주어 씻고나와서 해장국먹었습니다
그러면서 여친님께서 먼저 이야기하더군요
둘다 남친여친 없는데 한번 사겨보자!고 이야기되어 이제 일주일이 되었네요...!
제가 25이고 여친은 27인데 둘다 직장인이다보니
그날 그날 어쨋다 저쨋다 이야기할사람도 생기고,
뭣보다 직장인으로서의 고충을 어느정도 이해해주는 사람이
애인이라는게 넘모 좋더군요 ❤️
그날 만남을 그대로 적었는데 쓰면서도 얼굴이 빨게져서 두서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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