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겜 `Titan Souls` 리뷰

(이 글은 손고자가 썼습니다. 손가락이 훌륭하신분들은 안심하고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깔끔한 2D도트드래픽의 게임으로(일부보스는 3D로 그냥찍어냈지만...)

레벨링이나 아이템파밍. 잡몹사냥 그딴거 없고 보스만 때려잡습니다.

거기에 너도 한방 나도한방.

서로서로 한방에 뒈짖하는 싸움이죠.

네. 진짜로 상대 보스가 한방에 뒤집니다(5초안에 특정보스를 죽이는 도전과제도 있습니다)

플레이는 키보드기준 방향키와 회피/공격(+회수) 6가지키만 사용하며, 활을 이용해서 보스의 좋지못한곳을 한방. 단 한방만 맞추면됩니다.

죽어도 철인모드가 아닌이상 바로 근처의 부활지점에서 부활해서 바로 재도전가능합니다.

그래서 목숨무한에 한방만 맞추면되니 난이도가 쉬운가...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일단 무기가 화살1개짜리 활이라서 활시위를 당기는데 시간이 필요하며, 조준도 8방향 조준밖에 안됩니다.

또한 화살은 1발뿐이라 빗맞출시 화살을 다시 회수하여야합니다(회수할떄도 데미지가 있어서 의외로 이건 할만함)

심지어 보스의 약점을 맞춰야 한방일뿐. 약점 외에는 아무런 효과가없습니다.

때문에 초회차플레이시 패턴 및 약점파악. 그리고 어떻게 그 약점을 노출시키느냐 등으로 한보스에서 짧게는 몇번. 길게는 수십번까지 뒈짖하면서 공략을 해야하는데.

부활하는게 세이브포인트지점인데 해당보스존까지 10초내외의 시간이 소모되는데 이게 또 짜증납니다.

처음 헤딩하는 보스의경우 패턴이고뭐고 시작하자마자 3초만에 죽기도하는데 다시 보스존까지 걸어가는게 계속되다보면 짜증나서 빡종하게됩니다.

특히 저는 심각한 손고자여서 멘탈문제로 빡종을 자주했으며,

하드모드/철인모드(목숨1개)/회피금지모드(구르기사용불가) 등을 클리어 할 생각을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대신 게임자체가 스피디하고 이런장르 특성상 공략이 안되던게 노력끝에 공략하는순간 성취감이 상당합니다.

또한 사운드트랙또한 훌륭해서 전투에 박진감을 더해주며 주요보스들의 연출또한 훌륭합니다.

일단 지금 세일중이니 지르세요. 지르고 생각해도 늦지않습니다. 고민하다가 세일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