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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건에 대한 저의 생각
게시물ID : star_331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리없는바람
추천 : 1/12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1/10 00: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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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아이유씨 팬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좋은날 같은 몇곡정도 즐겨듣는 애청자입니다.
 
아이유씨를 폄하하거나 비난하려고 쓰는 글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제제사건을 대하는 사회분위기에 대해서 우려섞인 시선을 가진 글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유씨가 만약에 유명인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되거나 문제가 되지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아이유씨는 국민여동생이라 할만큼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닙니다.
 
그중에 대다수가 청소년이고, 그리고  아직 가치관 정립이 되지 못한 아이들에게 잘못된 선입관이나 편견을 심어줄수 있습니다.
 
 
 
제제라는 케릭터는 이미 아이유씨가 이노래를 창작하기 이전부터
 
아버지의 학대로부터 고통받는 아픔을 가진 5살아이라는 것을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라는 책속에
 
살아왔고 또한 일반대중은 어렸을적 읽은 책속의 제제를 그런 아이로 인식해왔습니다.
 
이런 아이를  상업적인 틀에 가두어 탐탁치 않은 포장을 하고
 
대중들이 바라보는 시각과 다른 방향의 포즈를 취하게 하는 건
 
먼저 이 책을 애독한 사람들의 추억에 흠집을 내는 행위이며
 
사회통념을 벗어난 그릇된 행동들입니다.
 
 
 
 
아이유씨는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입니다.
 
그러면 창작하기에 앞서 제제라는 노래가 대중들이 어떻게 다가갈지  어떠한 느낌을 줄지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할지 않을까 봅니다. 
 
 
 
그런데 일부 논평가들이 말하는 제제를 다른시각으로 보는 건 그 창작자의 자유이며
 
어떻게 해석되든 그건 받아들여지는 대중의 몫이다?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표현의자유를 말하기 이전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하는 어른의 책임을 말해야 할 때입니다.
표현의 자유나 선택의 자유를 말하는 사람들은 이미 방관자적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가만히 놔두면 누가 이길것을 뻔히 아는 게임에
 
이것은 선택적 자유다 혹은 표현의 자유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암묵적인 동의라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전 사실 이런 암묵적인 동의를 표하는 언론기사를 보고 놀랐습니다.
 
옛날 뉴욕 거리에서 어떤 사람이 살인을 당하는 데  그 주위에 38명이나 있었는데도
 
아무도 제지하거나 움직임이 없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차갑고 냉철하게 머리로 생각해야 할때도 있지만
 
때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이야기해야 할때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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