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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손님 분풀이.. 제 남친 대신 제 편 들어주실분 ㅠㅠ
게시물ID : gomin_330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0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5/12 00:18:50
어제 손님(남녀부부)이 정확히 1,271,000원 물건을 사려고 매장에 왔음

더 깎아 달라고 함

언제 구매하시면 50,000 상품권 나오니 1,221,000원 결제하시면 된다고 함

더 깎아 달라고 함 ;;;;;;;;;;

그러시면.. 원래는 편법인데 현금으로 하시면 3.5% 정도 싸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3.5% 할인하여 1,178,300원 까지 가능하다고 함

더 깎아 달라고 함 ;;;;;;;;;;;;;;;;;;;;;;;;;;;

이걸로 설명한 거 포함 1~2시간 가까이 실랑이를 벌임

결국 일 한 지 1년만에 손님한테 처음으로 gg치고 내 돈을 물어서 매출 올리기로 결심!
아.. '그럼 8,300원은 제 돈으로 보탤게요 1,170,000원만 주세요' 라고 함

그러자 '미안한 기색 하나도 없이'(진짜 없었음 ;) '아 아가씨가요? 그럼 결제 해주세요' 함 ;;

지금 결제하면 상품권 5만원 안나오니 일주일 뒤에 결제 하겠다고 하고 돈 이체시켜 달라고 함
손님曰 '백화점카드 포인트 적립도 해주세요' ... 알겠다고 함


그리고 오늘.. 제가 그 손님한테 전화를 했어요

현금영수증도 해야되나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해달라고 함..
그리고 백화점 포인트 적립은 얼마나 되냐고 물음..
원래는 1,000원에 1점인데.. 자세한건 일단 알아보고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함..

알아보니
우리 매장 같은 경우에는 2,000원에 1점인데..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20,000원에 1점인걸 확인하고
저희는 상품권으로 결제하기 때문에 20,000원에 1점 적립 되실거예요 라고 안내함..

그러자 손놈曰
"아니 상품권으로 사는건 그쪽 사정이구요. 난 현금을 냈잖아요.
그러니까 2,000원에 1점을 해주셔야죠
그리고 그쪽에서 현금으로 하면 3.5% 싸게 해준다고 해서 현금을 냈지
애초에 상품권 산다고는 얘기 못들었는데요?"

나 : 고객님... 어제 분명히 할인해달라고 하셨을때..
3.5% 해드리는 이유가 저희가 임의로 정해놓은게 아니고..
저희쪽에서 상품권을 사면 3.5%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3.5% 현금을 깎아드리는 거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요...

손님이 못들을 리가 없음. 매장이 그리 큰것도 아니고..
할인해달라고 진짜 2시간 가까이 실랑이를 벌임 ;;;;;;;;;
할인 이야기만 2시간 했다고 하면 거짓말같죠?

제가 안된다고 말씀 드리면.. 제품 설명좀 해달라고 했다가..
가격쪽으로 이야기가 슬슬 넘어가면 그때서야 또 할인좀 해달라고..
기왕이면 백화점에서 사고싶다고 깎아주시면 저희가 기분좋죠.. 라고 함 ;;;;;;;
설명 듣는 척 하면서 할인 해달라고 막 유도함 ;
이런 식으로 2시간 가까이 날 힘들게 하였음..


그래서 또 내가 '죄송하지만 그건 좀 어려우세요 제가 할인해드리는 이유도 상품권 행사 기간에, 현금으로 하시면 3.5% 싸게 하는 거기 때문에 가능한거구요.. 더이상은 어려우세요' 라고 함
진짜 위 말을 수십번 반복했음. 고로 저 남자가 애초에 못들었다는 말은 거짓말임 ;;;;;;


저도 알아요ㅠㅠ근데 손님이 우기면 어쩔 수 없음...;;;;;;;;;;;;;;;;;
"아니, 그럼 내가 거짓말한다는 겁니까??"
이렇게 컴플레인 걸면 답없음 ;;;;;;;;;;;;;;;;;;;;;



일하면서 최고로 빡쳐서 전화끊고 생각하다 손님한테 문자로 통보함
"매장인데요. 제 돈 42,000원 보태서 현금으로 주신 1,170,000원에 대한 거 상품권 안사고
현금으로 결제해서 포인트 받게 해드릴게요."


라고 하고 끝냄 ;;;;;;;;;;;;;;;;;;;;;;;;;;;;;;;;;
;;;;;;;;;;;;;;;;;;;;;;;;;;;;;;;;;;;;;;;;;;;;;;;;;;;;;;;;;;;;;;;;;;;;;;;;;;;;;;;;;;;;;;;;;;;;;;;;;;;;;;;;;;;;;;;;;;;;;;;;;;;;;;;;;;;;;;;;;;;;전화 물론 안옴;;;;;;;;;;;;;;;;미안해 할 인간이 아님;;;;;;;;;;;;;;;;;;;;;;;;;;;;;;;;;;;;;;;;;;;;;;;;;;;;;;;;;;;;;;;;;;;


빡쳐서 막 열내고 있는데 주위 직원들도 너 이렇게 열내는거 처음본다고까지 이야기함 ;;;;;;;;;;;;


남친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진상 욕은 못해줄 망정 니가 왜 당하냐고 바보같이
안팔면 될걸 왜 니가 굳이 손해를 보냐 이런 이야기만 20분 넘도록 주구장창이었음
니가 너무 착해보이고 목소리도 고분고분하니까 조금만 더 하면 해줄 것 같으니까 그사람ㄷ르이 어쩌고 저쩌고
니가 돈 120만원 팔아서 인센티브 만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포인트가 1,2만원도 아니고 넌 왜 미리 말을 안해줬냐 어쩌고 저쩌고


누구는 딱 잘라 말 안 한 것도 아니고 안팔면 매출 없다고 본사에서 압박주고....
상품권으로 결제한다고 했을때는 암말도 안하다가...
인지 못한 나도 잘못이지만 그 진상이 이제와서 머라하는거 보니 알고서 그렇게 하는 거 같아서 나도 억울한데.........
오빠 말 하나도 틀린 말 하나도 없었지만 섭섭함.........
자기 여친이 어디가서 그렇게 당했다는데 기분 좋을 남자 없을 거 알지만 섭섭함 ;;;;;;;;;;;



결혼하면 시누이 시어머니 구박해도 니가 다 못해서 그런거 아냐?
할 남자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


ㅠㅠ말투 거슬리셨던 분들은 죄송해요... 감정 억누른다고 이리썼는데...ㅠㅠ
제 남친.. 통화하다가 마지막에 진상 욕좀 해달라고 하니까
끝까지 니가 바보야 무슨 욕을 하냐 어쩌고 저쩌고 ㅠㅠ


카톡으로
"오빠는 내가 나중에 뭐 잘못만 해도 다 니가 잘못해서 그런거잖아
니가 잘했으면 그럴 일 없었겠지 라고 할 사람같다. 오빠가 나 생각해서 그러는거 이해하지만 좀 섭섭해"
보냈네요 ; 쫌팽이같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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