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레스와 그로밋'을 아시나요?
영국의'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있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1989년부터 꾸준히 월레스와 그로밋 관련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죠
그 중에 '양털 도둑'관련 피규어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 피규어는 프라모델 형식의 제품입니다. 조립과 도색을 해야 합니다.
일단 상자 부터 일반 프라모델 박스와는 좀 다르네요 ^^
손잡이가 달려있는 정사각형 모양의 박스입니다.
잘 보면 박스에 붓과 본드, 아크릴 물감들의 사진이 찍혀있습니다!?
정말 뭔가가 들어있네요!?
정말로 붓과 아크릴 물감들 접착제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붓 끝이 휘어 있는 게 참 정감 가네요 ^^;
하지만 문제는... '월레스와 그로밋 - 양털 도둑'이 대략 1995년 작품이니
이 프라모델도 그 즈음 나온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닐 지도 몰라요)
박스 보존 상태나 말라버린 데칼, 프라의 상태로 봐도 그렇고..
딱 접합 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ㅠㅠ
퍼티로 틈새를 막아줘야 합니다.
바이스로 뚫고 칼이나 톱으로 도려내야 할 곳들도 좀 있습니다 ;;
칼로 도려내고 날개를 끼웠지만 역시 제대로 맞지 않아서 퍼티를 범벅~
게다가 날개 표면엔 지문(?)도 찍혀있더군요 (절대 제 지문은 아닙니다) ^^;
사포질 후 서페이서 뿌려보고 또 사포질.. ;;
프라 재질이 약간 탄성이 있는 재질이라 사포질을 하면 지우개 밀리듯 밀립니다.
하다가 지칩니다. ㅠㅜ
본체에는 실버 위에 클리어 레드 뿌려봤는데 느낌이 좀 아닌 것 같아 또 사포질 ;;
피규어들이 대략 완성돼 갑니다.
비행기로 변신 후 모습도 대략 완성입니다.
오토바이도~
점점 완성돼 갑니다. ^^
그로밋 두 마리! ^^
이제 완성 사진입니다.
이거 작업했던 게 2011년 겨울이었는데.. 그 때 기억나네요 ^^
도색이고 뭐고 아무 것도 모를 때라 이게 어려운 건지 쉬운 건지도 모르고 그냥 재미있게 작업했었는데..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하겠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