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대충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되는거 같지만, 전 아직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비단 아이유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돌들이 그간 사용해왔던 상징들 가운데
항상 미묘하게 섞여있는 페도필리아적인 이미지들이 결코 좋은건 아니거든요.
원작자가 뭐 그렇게 말하고, 아이유 및 소속사도 사과를 하니, 그렇구나 하고 넘기고 있지만,
아이유 팬들이 그토록 말했던 해석의 자유에 따라, 아직도 비판적 해석들은 유효합니다.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그렇게 보였다면 분명 문제가 있던 것이죠.
그 와중에 계속해서 '선동 당했네, 사과 안하냐', 심지어는 국정 교과서에 비유하면서 비판의견을 가지던 사람들 전체를 매도하는 건
정말 진정으로 "빠가 까를 만드는 일"이죠.
오유 내에서는 현 분위기가 득세한 듯 하지만 아직도 다수의 사이트에선 비판 목소리가 높습니다.
물론 아이유에 대해 과한 몰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와 더불어 과열되어 비판아닌 비난을 날리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비난하던 사람들은 사건이 이 지경이 되기 전에 사과를 했어야 했고, 그들에 대한 분노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비판의견까지도 비난이며 선동이라 매도하고 반대주고 없에버리려는건 마찬가지로 안좋은 행동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