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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없는 대학교 공모전이 멘붕
게시물ID : menbung_32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똘고래
추천 : 6
조회수 : 81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6/03 12: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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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날씨가 겁나 더운데
저는 여름 옷이 별로 없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불편하시면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글 읽기전 분명히 해야할 건
 
공모전에 참가한건 제가 아니라 대학생 친구입니다. 공모전한다고 열심히 하는걸 옆에서 많이 지켜봤고
결과를 들었을 때도 안타까웠습니다.
근데 결과를 듣다보니 말도 안되는 일들이 있어서 항의 전화했습니다.  아래 글은 그 내용들입니다.
 
 
근본없는 지잡대 '대학생 창업 지원단'에서 공모전 글이 올라왔음
 
팀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당선되면 지원금을 받으면서 해외에서 사업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워지는 공모전임
 
친구가 뭐빠지게 했음
 
결과 나왔는데 광탈.
 
 
근데 결과 발표났는데 재학생이 아닌 졸업생(졸업연기도 아님)이 최종선정됨
 
졸업연기도 아닌 졸업생이???????????????????????????????????????????
 
 
참가공고문을 아무리 찾아봐도 참가 대상자에는 졸업생은 없음.
 
재학생 및 휴학생임.
 
그냥 참가 대상재 맨 윗줄에 써 있음.
 
'대학생'이라고.
 
 
 
담당자한테 전화함
 
나 - "왜 졸업생이 당선됨? 대학생 대상아님?"
 
담당자 - "팀원중에 한명이라도 재학생이면 됨"
 
나 - "그런말이 어디에 있음???"
 
담당자 - "아 내가 그글을 넣었어야 했는데 까먹음. 근데 학생!  졸업생이 안된다는 말은 어디있음?"
 
 
 
1차 멘붕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논리가 엄청남 ㄷㄷㄷㄷ
 
 
 
담당자 -  "전화해서 물어보는 사람한텐 다 그렇게 말해줌"
 
나 - "그럼 전화 안한 사람은 몰라도됨??"
 
담당자 -  "그건 어쩔 수 없음"
 
나 - "뭐하러 공고함???? 그런거 쓰라고 공고하는 거 아님?????
       그럼 너도 나도 다 졸업생 유능한 사람 불러서 같이 하는게 당연한거 아님???"
 
담당자 - "다시 확인하고 전화주겠음 끊으셈"
 
 
2차 멘붕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다시 전화옴
 
담당자 - "그래서 니가 원하는게 뭐임? 붙은 사람 떨어뜨려주길 원함?"
 
나 - "뭔소리 임? 내가 언제 그사람 떨어뜨려달라 그랬음? 공지을 잘못올렸으면 잘못올린거에 대한 책임을 지던 사과를
        해야되는거 아님?"
 
담당자 - "죄송함"
 
나 - "아니 그쪽 사과말고 이거 공고문 올린거 서명한 사람이 누구임? 그사람이름으로 공식적으로 나가야되는거 아님??"
 
담당자 - "근데 누구임? 이름 말해주셈"
 
나 - "이름이 왜 필요함?"
 
담당자 -"이름을 알아야 사과문을 보내든 할 거 아님?"
 
나  - "나 재학생아님(거짓말로 재학생이라고 할 수 있었으나 하고 싶지 않았음) 내 친구가 참가해서 불이익을 당함 그래서 전화함"
 
담당자 -"재학생 아님? 당신이랑 할 말 없음 끊음 ㅂㅂ"
 
뚜뚜뚜뚜뚜뚜뚜뚜뚜
 
 
 
친구한테 전화함
나 - " 이렇게 이렇게 얘기했음. 너가 전화해서 사과 받을거 받고 너가 원하면 사과 공지도 올려달라고 요청하셈"
친구 -"ㅇㅇ"
 
 
 
잠시후 친구 전화옴 개빡침
친구에게 들은 통화내용
 
친구 - "게시판에 단체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사과문 올려달라"
 
담당자 -"왜? 우린 내부적으로 잘못한게 없다고 판단함"
 
친구 - "공고 글에 제대로 표기안한건 잘못 아님?"
 
담당자 -"아니 어떻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적음?? 그거 그러면 100장도 넘음"
           (이때부터 수화기 넘어로 그 사무실 사람들 다 비웃는 소리 들림)
 
친구 -"그럼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함??"
 
담당자 - "ㅇㅇ 아님 학생한텐 미안함 끊음 ㅂㅂ"
 
 
 
 
나 친구 다 멘붕.
 
아니
잘잘못을 니들이 판담함? 그건 그들의 과오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 판단하는 거 아님?????????
 
친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졸업생이 붙었다는 사실보다
 
그 관련 담당자와 담당처가 하는 말뽄새나 태도가 멘붕임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우리가 오바하는건가 싶기도 함
 
 
친구 말로는 비웃음소리들었을때 들은 모멸감에 정말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함...
 
 
총장한테 글쓴는 란이 있으면 거기에 기재 하라고 해도
친구는 본인도 지치고 .. 일 더 커져서 본인이 학점으로 피해 받을꺼라는 생각에 포기함..
(음슴체 끝)
 
 
하 근데 너무 화가나내요
 
저와 제 친구가 느끼는 이 감정이 잘못된건가요??
너무 이기적이고 담당자들의 입장을 고려 하지 않는 건가요?.....
 
그 당선된 학생이 평가하는 사람들과 친하다는 얘기를 듣는데
 
 
아 결국 우리나라 대학교 수준은 아직도 이정도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대학생,휴학생 참가 조건 공모전 참가함 → 근데 졸업생이 붙음
2. 공지왜 없냐고 물어봤더니,  "그런거 하나하나 공고에 다 못씀~ 전화해서 물어보지 그랬어~"
3. 사과부탁했더니, "우리 내부적으로 판단했는데 이거 잘못아냐~ 너한텐 미안한 것 같아 꺄르르르(비웃음 다들림)"
 
 
 
 
ㅅㅂ.
 
 
 
 
 
 
 
 
 
담당자 - "이거 내부적으로 얘기했는데 우리 잘못 아님"(뒤에서 그 사무실 사람들 비웃는소리 다들림)
 
나 - "왜 아님? 공지글에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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