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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사이다) ..메갈충? 창피준얘기
게시물ID : soda_3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네칸
추천 : 18
조회수 : 5648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6/04/02 03: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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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 있었던 김빠진사이다 같은얘기랍니다.

그냥 돈이 많이 없으니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어제저녁 8시에서9시 사이에 저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습니다. 
산책하는 공원이 있는데 그 공원을 가기전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데 
강아지녀석이 아직 산책이 서툴기에 사람이 모이는 횡단보도에서는 안아줌

파란불이될때까지 기다리는데 이상한 욕설과 "한남충 한남충"  
거리는 여자2분을 보았습니다.

욕설도조금 심하고 목소리도 좀 컸기에 주위사람들의 따가운 눈총도 신경안쓰고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근데 말끝마다 노 라고는하지않고 놉? 
이라고얘기하면서 한남충이란 단어를 4~5번 들었던거 같습니다.

순간 얘네들은 입도지져분하고 단어도 뭔가 일베스러우니 피해야겠다
생각하고 파란불이 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신호등 색깔이 바뀌고 저는 울 강아지녀석을 내려놓고 횡단보도를 건널라고 하는순간 좀 전의 그 이상한여자들이 우리 강아지녀석을 만질라고하는건지
안을라고하는건지 옆으로오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내어서 울 강아지 안고 "안돼 지지야 도망가자~~" 
말하면서 전 후딱 뛰어서 공원으로 달릴준비하는데 뒤에서
어느 젊은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친구들도 "야 우리도 도망가자 ~~"
이런얘기가 나오고 살짝 웃음이 번지더라고요

전 뒤돌아보지 못하고 그냥 빠른 걸음으로 공원으로왔습니다.

혹시나 그 여자들이 공원으로올까봐 좀 뛰었던건 안자랑 이지만

속시원하더라고요~~

으음...... 끝마무리는 울 강아지녀석 투척하고 갑니다.
슈웅~~~~~~ 
출처 울동네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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