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샷하나 보고 가시죠. ㅎㅎ
이브온라인 이네요.
ㅎ
갓-겜 이죠.
이 게임이 나온지 거진 10년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아직 이 게임의 게임성을 뛰어넘는 우주배경의 오픈월드 MMORPG를 본적이 없어요.
...
라고 어제 써놓고 임시저장된 글이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이런 게임을 정말 좋아해요.
정말 좋아해서 제 계정을 13년도 쯤에 만들었는데.
왜 몇 달 하다가 접었는지 오늘 생각이 났어요.
지금 광화문에 사람들 많이 모여있지요?
그거 왜 할까요/
오늘 접속하자 마자
우리사회의 어두운 사고방식들.
제가 학창생활을 하는 10년 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어두운 생각들이
사실은 20년 전 아주 당연한 사고방식이었고.
08년도 부터 다시 시작되었다는 것.
그것이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
ㅎㅎ.. 제가 게임에 접속하기 전
변호인을 다시 보고 바로 접속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느 게임에나 존재하겠지만.
10년 간 잠들었던 더러운 무언가가
요즘 사람들에게도 침범하기 시작했다는걸 느꼈어요.
아마도. 저와는 다른 10년동안의
학창시절을 보낸 탓 이겠지요.
이해할 수 있어요.
저는 그냥 '좋은 시절'에 태어나서
그게 제 세계인 줄 알았고.
지금은 아닌거죠.
그냥 '다른 사고관'을 교육받고 자란 것 이겠지요.
...
가끔 억울한 일이 벌어지기는 해도
사회의 기저에는 정의로움이 지탱하고 있는 곳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세계가.
단지 잃어버린 10년을 제외하고는 그대로 였다는 것이요.
80-90년대 시절 '올바른' 사고관을 가졌던 사람들이
한 10년 조용히 지내다가
방학이 끝났네요? ㅎㅎ
옛날에는, 뭔가 잘못되었다 싶으면
"바꿔야지 !!"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사람들이 민주주의 운운하면서
"자기는 합리적인 이유로 누구를 지지한다."
라고 말하니까 웃음이 나오기도 하면서 ㅎㅎ...
불쌍해 지기도 하면서,
이제는 그러면
"그래, 그게 네가 원하는 세상이라면 민주주의의 원칙대로 한번 그런 세상을 만들어 보거라"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이러면서요.
라면서 드는 생각이.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지만,
좀 결점은 있구나.. 싶네요. ㅎ.
님 들 ! , 이브 갓겜이예요.
플레이어 연령층도 높아서
아재놀음하기 딱 좋아요. ㅎㅎ
그런데,
밤 시간 korean 체널은 좀 아닌 것 같아요.
많은 좋으신 분들 가운데 간혹 이상한 사람들이 조금씩 있어요.
저도 그것 때문에 밤시간대에는 아얘 그 체널을 안볼정도로요...
온갖 욕설이 난무하고, 천박하기 그지없는 분들이 조금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브는 갓겜이예요.
ㅎㅎ... 설득력이 없네요.
그럼 이만.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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