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다 가슴에 품고 사니?
게시물ID : love_32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합체김창남
추천 : 0
조회수 : 5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24 01:52:45
연애를 하다보면 다투고 화해하고   
못난 모습보이다가도 또 돈독해지고 그런거지.. 
어떻게 모든일을 다 가슴에 쌓고 살았니? 
나의 사소한 잘못 하나하나도 기억해내어 
이제와서 사과라도 받고 싶었던거니? 
나의 심드렁한 대답 하나하나까지 
애정의 유무를 운운하며 기억을 하고 있었니?
마음속에 메모장같은거 있어서 매일매일 기록해 저장하며 살았니?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난다고 나도 너 맘에 안드는 부분 많았어
불만도 많고 투정할 거리도 넘쳐났다구
하지만 별 이야기 하지 않았어
왜냐고? 
그게 전부다 너잖아? 
난 너를 좋아하고 사랑했던거지
너의 장점만 사랑한게 아니었어
나도 사람인지라 너의 단점도 사랑했다고 하면 거짓말일테지만
그 단점도 너라고 생각하고 싸우고 다투고 나서도 난 다 잊었어
사람의 인생이라는거 계획대로도, 마음대로도 안된다는거,
서른을 훌쩍넘긴 너도 나도 잘 알테지?

가슴속에 품어두고 이제와서 나아갈 힘이 없다니 여력이 없다니,
누군들 안그런줄 알아? 지치고 쓰러지고 싶어도    
너하나 때문에 참아온 나날들이 아쉽고 아쉬워 손에서 못놓겠다.
더 좋은사람? 맞는사람? 있을리가 있니?
너 역시 나 역시 서른 중반줄 되니 주변사람 없어,

다른사람 만난다고 달라질것 같니? 
너도 연애 오래 해보고 나도 오래 해봐서 잘 알잖니?
사람 별거 없다고, 너 나한테 뭐라고 그랬니?
여자문제로 이렇게 된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했지?
그거면 전부 아니야?
남자가 돈 여자 술 세가지 조심하고 살면 되는데
그중 두개는 해당없고, 기껏 술이문제라면 문젠데,
그것마져도 끊었고, 나 많이 바뀌고 있다고

애시당초 니가 원하는 그런 남자는 아니지만
나도 곤조가 있는 사람이라 니가 그렇게 까지 이야길하니
자존심이 너무 상하네
4년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다니

그래도 끝까지 널 잡아보려해
너나 나나 다른 사람 같은거 있을리 없고
우리 같은 사람들에 맞추어 줄 상대도 없다.
니가 원하는 대답이 목구멍 끝까지 올라오지만
머리로는 그말 내뱉고 정리하라고 하지만
마음이 아직 안내켜 못하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모두들 연애하며 생긴 불만들 가슴속에 다 품고 살아요?
다 그렇게 칼로 물베는 심정으로 사는거 아니예요??
저는요, 싸웠던일들 대부분이 기억이 잘 안나요.
좋은날이 기억에 남지요. 
한번씩 과거일 꺼내며 싸우려 하는데
정말 힘들어요
여친 말로는 다시 시작해도 같은문제로 싸울듯 하다고
이제 다시시작 안하고 싶다는데 어쩌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