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우회전 하는중 김여사님이 옆에서 몸뚱이 그대로 들이대셔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성이 진짜 김씨였습니다 ;;)
'옆에서 차가 묵직한게 왔구나~'싶어서 보니 볼보였습니다. 사고 나자마자 여친에게 '아 외제차 아이가?' 라고 말함,,, ;;
그래도 천만 다행인게 제가 우회전 하는 코너에 경찰관이 계셔서 바로 락카 칠해주시고 사건 맡아주셨습니다.
속으로 '와 진짜 경찰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적어도 통수 맞는일은 없겠구나라고 생각함.
경찰관님이 앞에 오셔서 김여사님한테 차 빼라고 지시하는데 어찌할줄 모르시고(사고로 당황하셨는지 핸들을 어케 돌려야 할지 모르심 ;;)
결국 제 차부터 빼고 내려서 상황설명 들어감.
김여사님은 사이드미러 보고 뒷차가 없어서 들어왔다는 식으로 횡설수설하시고 당황하셨는지 본인 폰에 제 번호랑 이름도 저장을 못하셔서 여친이 폰 받아서 저장하는거 도와드림 ;;
저는 주의진행 안하고 옆에서 그런식으로 들이대면 어떻하냐고 아침부터 사고가 난 관계로 좀 쏘아붙이긴 했습니다. ㅡㅡ^
(제가 쪼아붙여서 아주머니께서 좀 떠셨다고 하셨는데 이 글을 통해서 사과 드립니다, 그래도 어머니같은 연세이신데...)
교통계 경찰관님은 같은 동네 주민이고 하니 가급적이면 원만하게 합의하라는 식으로 하셔서 아주머니가 수리비 대주시는걸로 하고 사건을 마무리 했습니다.
근데 지불한다고 하셨다가 혹시나 나중에 통수 맞는일은 없겠죠?
제 차 문 밑에 긁힌 저 부분을 뭐라고 해야 하는지요? 차는 04년식 싼타페고 운전석 문짝 밑, 뒷문 밑쪽이 긁혔습니다.
(볼보는 사이드미러 약간 긁힌거랑 밑에 약간 긁힌거 빼고 진짜 거의 멀쩡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