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주최 2016 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가 지난 2016.05.27~28까지 진행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 대회를 참가 하였습니다.
지금 이 글을쓰면서도 화가나고 멘붕이라 두서가 없을거 같아요.
대회는 3가지의 부분으로 진행이 되는데 가속&제동/슬라럼/내구 입니다.
첫날에 가속/제동경기를 진행하는데 처음 교육할때부터 제대로된 교육이 안되어서 문의를 넣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콘을 설치해주는데 마지막 부분 제동하는부분의 명확히 표시가 안되어서 오피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콘 3개가 제동의 끝이라고 했는데 콘 3개가 있는곳이 3군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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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처럼 콘이 세워져 있어서 헷갈려서 질문을 했거든요.
답변은 마지막 콘 3개가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 우리 제동 잘되는구나 하고 가속 열심히 달려서 좋은 성적 거두었습니다.
1등으로요.
근데 다음날 되니까 하는말이 저희 실격이랍니다.
저 중간에 있는 콘이 마지막이라구요
근데 그렇게 당한팀이 10개팀 정도 됩니다
한팀에 10명씩 있다고 하면 100명의 대학생들이 저렇게 실격을 당한겁니다.
1년동안 준비해서 나간 대회입니다.
시간이고 돈이고 이런게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들의 열정을 담아 만든 차를 기록한번 내보겠다고 그렇게 열심히 한 차의 성적을 그냥 말한마디 바꾸고 없애버린 겁니다.
이렇게 당했는데 가만히 있었냐구요?
이 이후가 더 멘붕입니다.
이렇게 모든 경기를 끝낸뒤에 실격당한팀들이 이의제기를 하러 몰려갔습니다.
운영위원은 운영위원탓이 아니다, 계측팀은 계측팀 탓이 아니다, 오피셜들은 그냥 나몰라라 이러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상식을 진행해야 되자 운영위원은 잠시만요 라고 한뒤 도망을 갑니다.
그냥 시간 끌다가 시상식을 진행하고 넘길려고 했나봅니다.
그렇게 시상식이 진행이 됩니다.
그 도망간 사람 잡아다가 시상식 진행을 멈추어 달라고 요청하니 알겠다며 또 도망갑니다.
시상식은 계속 진행이 됩니다.
운영위원들에게 계속 항의가 됩니다.
묵살하고 시상식을 끝내버립니다.
와......
진짜 눈뜨고 코베이는거 한순간인가봅니다.
더웃긴건 이거 수습하겠다고 운영위원들이 회의하고 이의제기 한 팀들 한팀씩 부릅니다.
한팀씩 2명씩 들어가는데 자기들 5명이 앉아있습니다.
1명은 대화내용을 기록하겠다고 노트북으로 기록합니다.
이미 신뢰를 할수 없는 상황에서 저희도 녹음 하겠다고 합니다.
녹음 하지말라고 강압적으로 말합니다.
대화를 원했는데 나이랑 직위를 가지고 학생들을 억압하려고 합니다.
조금만 말 잘못해도 그거가지고 물고 늘어지면서 우리의 잘못으로 몰아가려는게 눈에 보입니다
자기들은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요.
그런 분위기에서 타이핑 한거 보자고 하니까 말을 애매하게 써놓았습니다.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바꾸어 달라고 요청하니까 묵살합니다.
1주일 뒤에 결과 올려주겠다는 말만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결과를 올려버립니다.
설명 해명 아무것도 없습니다.
운영측 잘못이 되는 증거들도 많습니다.
이런 운영측 잘못이 한두번이 아니라 증거 남기려고 여기저기서 동영상 촬영하고 사진으로 기록 남기는게 일상입니다.
신뢰를 잃어버린지 오래 된겁니다.
말한마디로 지금 1년이 날아간 대학생들 너무 많은거같아 안타깝습니다
물론 제 1년도 날아간거같습니다. 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거같아 멘붕입니다.
그냥 주절주절 써보는 글이였는데 읽어주신 분들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거 뭐 정말 어떻게해야 결과가 바로 잡힐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