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업무특성상 은행을 자주가요
외환은행부터 서울에 지점도 몇 없는 부산 대구 경남은행까지 모든은행을 자주 가요
그래서 전 은행에서 번호표뽑고 기다리는게 익숙해요
창구에 고객이없어도 번호표뽑고기다려요
고객이 앞에 없어도 다른 일하느라 바쁠수도있기때문에요
근데 진짜 번호표 뽑지도않고 창구로 달려가는사람들 엄청많아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사람이많아도?
대충 끝날거같은사람 옆에 서서 얼쩡대다가 그 사람끝나면
잽싸게 창구에 서서 본인 업무 해달라고 하는사람도 많아요
은행 순서가 짧든 길든 은행은 기다는시간이 복불복인데ㅋ
은행에서 5분 10분도 기다리는거 못하는사람 참많은거같아요
이럴때 텔러분이 번호표 뽑으셨어요? 번호표뽑고 대기해주세요~해주면 감사한데
안그럴분들도 있어서 참 안타까워요
지난번엔 모 은행에서 50분까지 기다린적이있어요
업무를 바로 처리해야했기때문에 대기시간이 길어도 어쩔수없이 기다리고있었는데
한시간가까이 기다려서 짜증날때쯤 딱 제 차례가 되서 창구에 가니까
할저씨가 딱 새치기를 하더라구요^^
회사 주거래은행이라 직원분들도 다 알고 그동안 친절하게 했는데
그 때 딱 인내심이 바닥나서 번호표보여주면서 목소리 깔고 제 차롄데요? 하니까
텔러분이 하는말이 고객님이 본인차례됐으니까 오셨겠죠^^
하........
진짜 싸울뻔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오늘 오유에 이런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오늘 A/S센터가서 번호표뽑았는데 앞에 딱 한 분(50번)이 계시더라구요
앞 분 차례되고 언제 나(51번) 부르지 기다리고있는데
막 센터로 들어온 커플이 아무도없는 인포로 가서 뭐라얘기하더니
종이를 들고 자리로가서 앉더라구요
딱 삘이 저보다 먼저 접수를 한거같길래 인포분한테가서
(인포접수-접수증으로 수리기사가 이름부름)
-저 51번인데 제 차례 언제에요?
-접수하셨어요? 먼저 접수를 해주셔야되세요~
-접수하려고 계속 기다리고있었는데 저분들이 먼저와서 접수했어요
-아.. 먼저오셨어도 접수기준이라 순서는 그분들 다음이세요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얼탱이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말이야 방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표내밀면서 바로 다음이 제차례였다구요 하는데도
-순서는 접수하신기준이라^^...
계속 이렇게 융통성없게 말하길래
-아니 제가 저분들보다 15분이나 먼저와서 번호표뽑고 차례기다리고있는데
저분들이 표도안뽑고 그냥 와서 접수한건데요? 근데도 제가 저사람들 다음이에요?
하면서 쏴대니까 그제서야 직원이
그럼 순서 바꿔드린다고 기다려달라고하는데ㅠㅠ
진짜ㅠㅠ 멘붕와서..
그럴꺼면 번호표왜만들었어ㅠㅠ?응ㅠㅠ?
그냥 막 새치기해서 접수하면되는데 ㅠㅠ?
제발.. 번호표있는데서는 번호표뽑고 기다리는거잘해줬으면좋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