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게 눈팅만 하던 뉴비입니다.
뭔가 의미잇는 글을 남기고 싶은데 운전은 오래 했지만
차에 대해서 딱히 아는게 없는지라 ㅎㅎ
그래서 생각난게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렌트한 차들에 대한 시승기였습니다.
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 감안해 주시고...
오늘 소개할 차는 토요다 비오스(VIOS)라는 놈입니다.
아세안 국가 전용 모델이라 국내엔 아는 분들도 거의 없고
동남아 쪽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차종이 되겠네요.
사진을 찾아보니 전면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ㅠㅠ
엔진은 1.5에 우리나라 엑센트급 소형 차종입니다. 2007년식이구요.
제가 렌트 예약한 곳은 AVIS 태국 홈페이지이구요.
2011년에 때마침 파격할인행사가 있어서 650바트/일로 렌트할 수 있었네요.
물론 보험이나 옵션이 붙으면 하루에 200-300바트가 추가됩니다.
암튼 태국에서 처음운전하는지라 큰차를 빌리는건 무리였네요.
공항에서 차를 몰고 나오자 마자 고속도로에 진입했는데,
짐가방 하나에 저혼자 몰고 달리니 힘이 모자란 느낌은 없더군요.
고속에서도 핸들이 그리 가볍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태국 고속도로 환경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태국은 차들이 좌측통행, 우핸들인거 아시죠 ㅎㅎ
위에 사진을 보면 중앙분리대가 오른쪽인걸 보실 수 있죠.
그리고 사진 가운데 도로를 보면 동그란 점이 찍혀 있는데,
고속도로 상에 앞차와의 간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100m 간격으로
점이 찍혀 있는 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제한속도는 120km/h이구요.
소형차답게 계기반 역시 매우 심플 합니다.
주행거리나 연료정보 등은 디지털로 표시가 되어 보기 편했습니다.
한가지 재밌는게, 아세안 국가가 아무래도 더운 지역이라서 그런지
히터가 옵션인듯 했습니다. 물론 제 차에는 히터가 없었구요 ㅋㅋ
사진이 별로 없어서 잘 보여 드리진 못하지만 ㅠㅠ
수납공간은 요기조기 참 많더군요.
글로브 박스도 나름 넉넉했구요.
허여멀건 제 팔이 참 민망하네요 ㅎㅎ
소형차답게 스티어링휠은 아주 심플합니다.
물론 연식이 오래된 것도 이유겠지요.
또 하나 재밌는 것은 깜빡이와 브러시가
우리나라 차량과는 반대로 붙어 있는 겁니다.
깜빡이 넣으려다 브러시 돌리기를 여러번...ㅋㅋ
이틀정도 지나니 적응이 되더군요.
이후에는 이 차를 몰고 코사멧이라는 곳을 갔었는데
트렁크를 어느정도 짐으로 채우고 어른 5명이 탔더니
비로소 부족한 힘을 느끼겠더군요.
제가 빌렷던 실제 차량의 외관인데
AVIS가 나름 대형업체라서 그런건지 관리는 잘되어 있는 인상이엇습니다.
저곳은 파타야 센트럴 페스티벌이라는 백화점 주차장이 되겠습니다.
또 하나 재미난 에피소드는
운전은 역시 습관인지라
한국에서 운전할 때처럼 후진할 때
자꾸 고개를 오른 쪽으로 돌리게 되는 거였지요.
그걸 보는 태국인 친구는 웃겨서 쓰러지고 ㅋㅋㅋ
대략 이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막상 스려고 보니가 사진이 별로 안남아 잇는게 아쉽네요.
동남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렌트한 차에 대해서도 쓰고 싶지만
실제 차량 사진이 남아 있질 않아서 ㅠ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