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박주영 까도 아니고 빠도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그냥 대한민국의 한 축구팬입니다.
우선 홍명보 감독 얘기를 해보죠..
홍명보 감독은 선수시절 수비수로도 유명하지만 미드필더로도 날렸었죠..
94월드컵부터 2002년 월드컵등 많은 축구 관계자들이 홍명보 선수의 전술이해도를 아주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런면에서 제가 생각하는 홍명보 감독의 강점은 우리나라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할 줄 알며
그에 맞는 전술을 사용할 줄 안다에 있습니다.
참고로 감독 부임 이후 무패입니다.
우리나라가 브라질 스페인이 아닌 이상 이 정도의 결과는 전술운용성공 여부에 충분한 결과인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홍명보감독이 추구하는 우리나라 올림픽 국대 공격 옵션은..
구자철 프리롤에..
1. 지공시 양쪽 풀백의 과감한 오버래핑
2. 기성용 박종우가 수비 차단시 양쪽 윙으로 벌려주는 공간 패스 (속공)
3. 톱이 2선으로 내려와 공 배급을 담당해주며 그 공간을 양쪽 윙이 침투
4. 골 에어리어 근처의 기성용의 프리킥
자 이제 이러한 공격 패턴에 부합하는 톱이 과연 누가 될 수 있는냐가 선수 선발에 키 포인트겠죠..
박주영얘기를 해보면 많은 분들이 이동국 유병수 김신욱 국내 및 해외파 톱과 비교들 하십니다.
제 생각에 김보경 백성동 남태희 등 우리나라 윙어들의 개인 기술들과 센스들은 좋으나
경기를 그동안 보셔서 아시다시피 상대 수비수들 1~2명을 "쉽게" 따돌릴 수 있는 능력은 갖춰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동국 유병수처럼 페널티에이리어 안에서 골냄새를 잘 맡는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드기란 쉽지 않겠죠..
그렇다고 이동국 유병수 김신욱 선수들이 박주영보다 2선에서 활동량이나 패스감각은 월등히 앞선다고 보여지지도 않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홍명보 감독의 조금 늦은감있는 선수 교체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박주영 발탁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문제도 많고 탈도 많은 박주영이지만 나름 그의 전술에 맞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영국전 응원을 열심히 하고 결과를 기다려봅시다..
홈경기 어드벤티지의 불리함을 딛고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주는지 기대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