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해진건데..
군대에서의 가장 대표적인 훈련 두가지가 있잖아요. 혹한기와 유격..
여러분은 혹한기 훈련이 싫은가요 유격 훈련이 싫은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혹한기 훈련이 싫더라구요..

유격 훈련은 입소행군-P.T체조-일반코스-산악구보-산악코스-방향탐지훈련-화생방-복귀행군의 순으로 하잖아요?
딱딱 시나리오가 짜여져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참 빨리 가는것같더라구요.
물론 몸은 힘들었지만..

혹한기 훈련은 새벽에 상황걸리고 등에 땀나도록 내무실 정리하고 군장 싼 후에 안면위장하고
개인임무 수행하다가 주둔지 이동걸리면 이동해서 각종 천막,텐트 설치하고 위장하면 할게 없잖아요?
그때부터는 추위&졸음과의 싸움이니..
병장때야 난로 옆에서 간부들하고 노가리까다보면 시간 다 가지만..
이병-일병-상병은 추운데 경계근무서랴..눈치우랴..완전 추위&졸음과의 싸움이죠..
시간이 너무 안가서 힘들더라구요..
잘때는 또 침낭안에 핫팩을 터뜨리면 터뜨린만큼 침낭이 축축해서 잠 자기도 힘들고..
얼굴 부위만 춥고..그렇다고 안면위장 거슬려서 뭐 덮고 자지도 못하겠고..
너무 힘들었어요 혹한기 훈련은..

여러분은 어떤 훈련이 더 힘들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