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은 장내 분비액을 통해 설탕 분자로 용해되고,
소장에 존재하는 수크라아제로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수용체를 통해 소장 상피 세포로 유입되죠.
그리고 그렇게 흡수된 당들은 혈관을 타고 간으로 가게 되며,
간에서 넘쳐나는 포도당들을 탈수 중합반을을 거쳐서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고,
필요한 만큼을 다시 대정맥을 통해서 심장으로 보내죠.
그리고 폐를 거친 당분이 든 혈액은 근육과 뇌로 뻗어나가고,
근육 조직에 도달하면 혈장 일부와 함께 세포외액으로 유출되고,
근육 세포에 존재하는 GLUT4 수용체가 이 포도당을 받아들여 안으로 끌고 들어가겠죠.
그리고 이 포도당은 세포질에서 산화를 거쳐 피루브산 두 분자로 쪼개지고,
피루브산은 미토콘드리아 내부로 유입되겠죠.
미토콘트리아 기질에서 NAD+ 로 산화시켜 NADH를 얻어내고, 이산화탄소 한 분자가 튀어나와 아세틸CoA(활성 아세트산)이 얻어지겠죠.
NADH는 전자전달계에 가서 수소 이온을 미토콘드리아 막간 공간으로 퍼내는데 쓰일 것이고,
아세틸CoA는 옥살로아세트산과 반응을 일으켜 시트르산이 되고, 그렇게 TCA회로를 거쳐 NADH 와 FADH_2를 얻어내겠죠.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올 것이고요.
NADH와 FADH_2는 전자전달계에서 수소이온을 내막 바깥으로 퍼내는데 유용하게 쓸 것이고요,
그렇게 밖으로 마구 퍼낸 수소 이온은 기울기 차로 인해서 포텐셜 차이가 날 것이고,
ATP합성 효소는 이 농도 기울기를 해소시키면서 나오는 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바꾸어서 ATP를 합성하겠죠.
결론만 말하면 사탕을 먹으면 ATP를 합성하는 훌륭한 에너지 공급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기능은 밥알만 먹어도 가능해요.
그러니까 사탕같은 요상한 물건 취급하지 말고 밥이나 먹어요 ㅠㅠㅠㅠ
절대로 제가 사탕 전해줄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건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