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까지 학교에서 자습하다가 집에가는데 저는 태우러 올 사람이없어서 막차타고 집에갑니다 버스정류장도 외딴곳에 있고 특히 밤에는 인적이 드물어서 매일 버스정류장에 혼자서 버스기다려요 오늘도 11시 10분쯤인가 버스 기다리고있었는데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고있었어요 저는 서있었는데 누가 제 종아리를 뒤에서 만지는거예요 한 5초 가량을요 처음에는 친구가 지나가다가 장난치는줄알고 웃으면서 뒤돌았는데 20대의 모르는 남자가 제 다리를 만지고있었어요 눈이 마주쳤는데 그 얼굴을 못잊겠어요 너무 생생해요 그 정류장에는 저랑 그남자뿐이었고요 너무 놀라서 소리지르니까 도망갔어요 쫒아가려고했는데 다른사람 아무도 없었고 버스가 와서..
집에오자마자 몸 바로 씻었고 너무 무서웠어요 경찰서에 신고하면 부모님한테 연락이 가나요 엄마한테 알리고싶지않아요 엄마 너무 속상하실까봐 아빠는 안계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