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진짜 고마움이요."
만 15세에 데뷔해 화려한 무대 위 스타가 되었지만, 쏟아지는 세상의 관심을 오롯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어렸던 나이. "차갑다" 혹은 "건방지다"는 오해를 받아도 하소연하지 못하고 차라리 혼자 속으로 끙끙 앓고 말았던 나이.
"전 진짜 그런 마음이 아니거든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되뇌던 그 10대 소녀가 이제는 스물한 살 어엿한 프로 가수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빡빡한 드라마 촬영 속에서도 해외 공연을 빠질 수 없어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다가, 결국 탈이 나 노래를 마치고 내려오다 쓰러진 적도 있었다.
그 묵묵한 끈기 덕분인지 이제야 세상의 오해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난 크리스탈인데, 1년 3개월 만의 컴백에도 "빨리 '4 Walls'를 공개하고 싶었어요. 저희 컴백이 계속 미뤄지기도 했었고,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거든요" 하면서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