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에 근무하는 조카를 출퇴근 시키는 관계로 밤늦은 시간이나 새벽운전을 많이 합니다. 새벽 4.5시쯤 특히 요즘처럼 해가 짧을때 그시간이면 얼마나 어두운지 아시는분은 아실듯 ‥ 그시간에 길가에 빽빽이 주차해둔 차들사이로 불쑥 나오는 새벽기도회 가시는 할머니 아주머니들 많습니다. 처음엔 몇번이나 기절을 하게 놀라곤 했었죠. 출퇴근 시키기 3년차 이젠 그런사람들에 이골이 났네요. 속도를 줄이고 언제든 차들 틈에서 사람이 나올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브레이크 밟을 준비를 합니다. 겨울이면 더 심합니다. 시커먼 옷에 새벽바람이 차니 모자에 마스크까지 쓰고 웅크린채 무작정 뛰어들기.등줄기가 서늘해질때가 많습니다. 방법은 없습니다.내가 조심하는 수밖에‥ 도로에 무수한 위험요소들 같은도로에 매일바뀌는 도로상황들 운전대를 잡을때마다 드는생각. 예전에 택시타면 많이 보던 문구. 오늘도 무사히 ‥ 오늘도 무사히 운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