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남태평양의 한 섬에 상륙한 미군들과 그 섬의 원주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원주민들은 생전 처음 보는 커다란 배와 굉음을 내는 항공기를 보고서 눈이 휘둥그래 졌다.
미군들은 섬에 상륙한 뒤 원주민들과 친해지기 위해 여러가지 보급품을 나눠주며 자신을 소개했다.
자기들은 바다 건너편에서 온 사람들인데, 이 섬에 잠깐 머무를 일이 있노라고. 이것들은 선물이니 받아달라고 했다.
그런데 원주민들은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았다.
도대체 사람이 어떻게 강철 새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단 말인가?
급기야 그들은 결론을 내렸다. 그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신인 것이다.
그래서 쇠로 된 새를 타고 와서 그들에게 선물을 나눠준 것이었다.
미군들이 떠난 다음에도, 강철 새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신들에 관한 이야기는 없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다시한번 신들이 내려와 그들에게 선물을 주기를 원했다.
그래서 백인들이 하던것 처럼, 관제탑을 세우고 나무로 만든 비행기 모형을 끌며
의식의 선두에는 마치 미군들이 경광본을 들고 비행기의 착륙을 유도했던것 처럼 양손에 횃불을 들고 크게 휘젓는 사람까지 있었다.
그렇게 하면 틀림없이 신들이 다시 돌아올 거라고.
고대문명설, 외계인 문명전파설이 사실이라면 카고 컬트야말로 가장 유력한 증거라고 생각한다.
세계 각지에 퍼져있는 신들과 신화의 이야기들은 사실 모두 고대의 외계인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혹시 고대의 외계인들도, 남태평양의 미군들처럼 "우리는 다른 행성에서 왔어." 라고 분명히 이야기했음에도,
우리 조상들이 다른 행성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늘에서 신들이 내려와 우리에게 먹고 사는법을 가르쳐 주셨다."
"착하게 살고 서로 이웃을 돕고 살라고 하셨다." 같은 말들로 기록해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