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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1 러블리즈 코엑스 팬싸인회 후기
게시물ID : star_326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류수정♡
추천 : 19
조회수 : 860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5/11/01 17: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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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에나 당첨확인을 해서 그때부터 부랴부랴 편지 쓰고 선물 포장하고 팬싸인회에서 할 말 적어놓고 보니 아침 7시더군요.
쿨하게 수면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어찌나 도로가 텅텅 비었던지 원래 1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40분만에 도착... 가뜩이나 일찍 나온건데......
대충 아무 곳에나 자리잡고 앉아 나 혼자 정해놓은 오늘의 대본만 되뇌이다가 번호표 추첨할 시간이 되었길래 영풍문고로 이동했습니다.
 
먼저 와계셨던 분이 상자에서 번호표를 뽑고 직원분이 컴퓨터로 뭔가를 체크하는 사이에 상자뚜껑이 열린 틈을 얼핏 보니 꽤나 앞번호인 번호표가 맨 위에 다소곳이 놓여져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 차례에 그거 집어가지고 나왔습니다. 40번대 안쪽이었거든요.
 
룰루랄라 팬싸 장소에 도착해서 다른 햇님분과 포카를 교환하여 케이를 얻음으로써 팔블리즈 완성! 그리고는 자리에 앉아 얌전히 기다리다 보니 시작 시간인 12시가 되기도 전에 럽순이들이 도착. 얼마나 일찍 끝내려고 서둘러서들 오셨네...
 
앉아서 열심히 럽순이들 바라보고 있는데 앞에서 대기하라고 불려나갔음요ㅠㅠ 시작한지 30분만에.. 앞번호라 거리가 가까운 건 좋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포토북에 멤버들의 포카를 끼워놓고 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2015-11-01 15.44.55.jpg
 
하트짠순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제 이름뒤에 바로 하트를 그려주는 리더님
 
나: 안녕하세요
소울: 안녕하세요
나: 오늘 처음 왔어요 저
소울: 몇 살이세요?
나: XX살이요
소울: 어어? 진짜요?
나: 그 인기가요 컴백 때 이수정 키 크다라고 외쳤던거 전데
소울: 어? 편지 보내셨죠? 처음에?
나: 아 읽었어요?
소울: 네
나: 직접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때 용산 팬싸 떨어져가지구..ㅠㅠ
소울: 아아
나: 오늘은 그래도 붙어서.. 짓궂게 장난쳐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소울: 네ㅎㅎ
나: 너무 많이들 놀리더라구요
소울: 네 $#%ㅆ#%^!@% (안들림)
나: 미안했어요 ㅋㅋㅋ
소울: 아녜요 저는 좋았어요ㅎㅎ
(넘어가실게요~)
나: 그때 되게 귀여웠어요 애교 억지로 안해도 귀여워요
소울: ^^
 
2015-11-01 15.45.23.jpg
 
나: 안녕하세요
지애: 안녕하세요
(선물 건네려는데 분명 순서대로 정리해놨건만 갑자기 지수 선물이 나와서 당황)
나: 어 잠깐만요 어디갔어... 아 선물이 뒤섞여가지고 ㅠㅠ 아 여기 있다
지애/나: (동시에) 또 왔네~? / 오늘 처음 왔어요 팬싸
(지애야 너 왜 반말.....?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늘 처음 왔어요!
지애: 처음이예요?
나: 네 닮은 사람이 있나봐요?
지애: (절실) 공방.. 공방은요?
나: 공방은 자주 갔어요ㅎ
지애: (안도) 그죠?! 많이 봤는데~
나: 공방은 자주 갔어요 (넘어가실게요~) 가까이서 보니까 순정만화 주인공 같아요!
지애: >_<
 
2015-11-01 15.46.13.jpg

나: 안녕하세요~ 여기 선물이랑 편지요
지수: (편지봉투에 쓰인 글씨를 보며) 어? 글씨 진짜 예쁘다
나: 아 진짜여? ㅎㅎ 혹시 전에 작은 수정이 통해서 멤버들 이름으로 이십사행시 쓴거 보냈었는데 읽었어요?
지수: 으응? 아뇨?
나: 아... 그거 지수양 합류한다 그래서 너무 기뻐서 썼던건데
지수: 아 진짜요? ㅠㅠ
나: 수정이한테 물어보세요 큰 수정이는 읽었다 그러던데
지수: (콜록콜록)
나: 왜 그래요? 기침나요?
지수: 목이 안 좋아서.. 미안해요ㅠㅠ
나: 목 아파요? ㅠㅠ
지수: (내 손을 잡으며) 미안해요ㅠㅠㅠ 얘기 많이 해야 하는데ㅠㅠ
나: 아뇨 괜찮아요~ 괜찮아요~ ㅠㅠ
 
잘 견뎌줘서,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꼭 전하고 싶었는데 못함요 ㅠㅠ 이럴 줄 알고 편지에 다 적었지롱
 
2015-11-01 15.46.35.jpg
 
나: 안녕하세요
미주: 안녕하세요
나: 미주 편지~ 저 팬싸 처음 왔어요 태어나서 처음왔어요 태.어.나.서.
미주: 아 진짜루요?
나: 공방은 자주 갔는데 이번 활동에
미주: 아 진짜..?
나: (포카 가리키며) 여기다도 싸인 해주시구요
미주: (콜록)
나: 미주양도 목 안 좋아요?
미주: 아뇨 저는 좋은데 옮을 것 같아요 오늘
나: ㅎㅎㅎ
(넘어가실게요~)
나: 감사합니다 ㅠㅠ
 
미주를 위한 드립을 준비해왔는데 못하고 넘어감..대화 20초도 못한 듯. 고나리 ㅂㄷㅂㄷ
 
2015-11-01 15.47.20.jpg
 
나: 아 드디어 왔어요!!
케이: 반갑습니당ㅎㅎ
나: 편지~
케이: 와 고맙습니다
나: (매니저 눈치보며 소근소근) 간식 잘 먹었어요? 안 뺏기고?
케이: (꺄르르) 나눠 먹었어요ㅎㅎ
나: (내 손에 케이에게 줘야할 팔찌가 있는 걸 깨달으며) 아 이거이거이거 까먹을 뻔 했다 팔찌 사왔는데
케이: (손을 내밀며) 와 이쁘다 해주세욧
나: 아 나 지금 너무 떨려가지고.. (부들부들)
케이: 나 감기 걸렸어요ㅠㅠ
나: 아 진짜요.. 다들 감기 걸렸네ㅠ
케이: 저랑 너무 가까이 있지 말아요 옮을 수도 있어요
나: 나도 지금 감기기운 있어서 괜찮아요ㅎㅎ 한강에서 자전거 타가지구
케이: 아 그래여ㅎ 같이 걸렸네ㅎㅎ (팔찌 보며) 우와 예쁘다
(지나가실게요~)
나: 감사합니다ㅠㅠ
케이: 잘가욧^^*
 
2015-11-01 15.47.57.jpg
 
나: 안녕하세요
명은: 안녕하세요
나: 이거 명은이 편지
명은: 우와 감사합니다 저번에 주신 편지 읽었는데
나: 아 진짜요? 별밤 때 준 거?
명은; 차 안에서, 차 안에서 읽었어요
나: (명은이 폴라 사진 꺼내보이며) 나 이거 이거 받았었어요 엠카 때
명은: 와~ 우와~
(넘어가실게요~)
 
명은이 15초 ㅡㅡ
 
2015-11-01 15.48.16.jpg
 
나: 안녕하세요
수정: 와>_<
나: 드디어 만났어요ㅠㅠㅠ
수정: 편지 맨날 잘 읽고 있어요
나: 아 진짜요? (목소리가 안 좋길래..) 수정양도 감기 걸렸어요?
수정: 네 걸렸어요ㅠ
나: 아 왜 다들 감기에 걸려서...ㅠㅠ 아참 팔찌 사가지고 왔는데
수정: 우와 진짜 이쁘다 (팔 내밈)
나: 나 지금 손이 떨려가지고..
(팔찌 채워주는 중)
나: 나 부탁할 거 있는데...
수정: 편지 저 꼬박꼬박 읽고 있어요
나: 아 진짜요? 저 볼 한번만 만져봐도 돼요?
수정: 아유 그럼요>_<
(마음같아서는 마구 꼬집어주고 싶었지만 행여 끌려나갈까봐 살짝 손바닥으로 볼을 감싸는 정도에서 그쳤습니다)
나: 아 귀여워 ㅋㅋㅋ
(넘어가실게요)
나: 고맙습니다 ㅠㅠ
 
수정이한테도 드립 준비했는데 고나리때문에 제일 중요한 볼 만지기를 먼저 시도하느라 드립의 ㄷ자도 못 꺼내봤네요
 
2015-11-01 15.48.37.jpg
 
나: 안녕하세요
예인: 안녕하세요
나: 오늘 처음왔어요 팬싸 여기 편지랑 선물
예인: 우와 감사합니다 아 진짜요? 근데 예전에는 왔었...?
나: 공방 왔었어요 공방
예인: 공방...
나: 팬싸는 처음 오구..
예인: 팬싸에도 자주 와주세용
나: 아 맨날 떨어져가지구요ㅠㅠ
예인: 아이이잉..
나: 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예인양 왜 맨날 똑같은 티만 입어요?
예인: 티? ㅇ_ㅇ?
나: 프리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 준비해온거 앞에서 하나도 못했는데 겨우 하나 했다ㅋㅋㅋㅋ
예인: 와 이거 대박이다 대박이다 이건 처음 들어본다 이거는 나 진짜 내가 맨날 똑같은 티만 입었나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
나: 아 진짜요? 색달랐죠? (훗)
예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악수 한번만
예인: 감사합니다
나: 감사합니다
 
 
 
적어놓고 보니 바보같이 뭘 그렇게 진짜 타령을 했는지... 아 진짜요? 라는 말만 엄청 해댔네요.......
소울이까지는 괜찮았는데 무민이 차례에서 선물이 뒤섞여서 1차 당황
미주 차례부터 시작된 고나리에 2차 당황
지연이가 팔찌 직접 채워달래서 3차 당황.......
악수나 하이파이브 청하는 것도 깜빡하고 포카에도 싸인 몇개 빠뜨리고ㅠㅠ
예상했던 대로 엄청난 극 고나리질로 결국 150명 분의 싸인을 80분도 안 걸려서 끝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에휴... 그래도 가장 큰 목표였던 빵떡이 볼 만지기는 성공했으니 그걸로 위안 삼으렵니다
 
멤버들 선물은 어차피 덕후들 생각이 거기서 거기니 여러개 있어도 상관 없을만한 소모품으로 사기로 결정했고 그래서 핸드크림으로 전부 통일했습니다 거기에 케빵에게만 추가로 팔찌 하나씩을 선물했구요 오늘 선물들이 거의 화관이나 머리띠같은 헤어 악세사리 쪽으로 몰려서 케빵의 팔목은 제가 독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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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천사님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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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제 폰카로는 이정도가 한계였습니다... 천사님 왼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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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떡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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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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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싸를 다녀온 후 포토카드가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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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미니팬미팅 때 받았던 싸인브로마이드
 
20151101_115903.jpg
 
오프닝
명은이 부모님 오셔서 시작하자마자 울음 터짐..
 
20151101_132626.jpg
 
엔딩
애들 사진은 다른 분들이 올려주시는 고화질로 보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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