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화영이가 광수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들..네티즌들이 그런거 인정할리도 없고 이젠 화영vs티아라가 아니라 네티즌vs광수의 대결구도로 옮겨져가는 판도인데요. 문제는 네티즌들의 집중포화를 받은 광수와 코어컨텐츠의 날선 칼날이 효영, 화영 자매를 겨눌것 같아서 불안할 뿐입니다. 화영이도 그런걸 의식했는지 그만둬주십사 했지만....이미 화영이가 멈출수 없을만큼 네티즌들의 폭주가 시작되었어요.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기관차처럼요..
네티즌들의 분노는 결국 직간접적으로 광수대표와 코어에게 피해를 입힐것입니다...음원, 음반판매실적은 물론 티아라 멤버들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시청률 저조하게 되면 해당멤버의 도중하차는 불보듯 뻔한 일이니깐요(방송국은 정말 냉정합니다) 게다가 몇일전까지만 해도 티아라를 모델로 내세웟던 광고주들은 발빠르게 티아라의 흔적들을 지우며 고객들에게 역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이만큼 빠르게 티아라를 치워버렸다 이거죠.. 어떻게 보면 광수가 자처한 일이죠. 이런걸 예상못했을까요? 다만 예상외의 큰 타격에 당황하고 있을걸요. 그리고 그 증오는 자연스레 두자매에게...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서야 화영의 막강한 원군이 될 수 잇을진 몰라도 오프라인상에서는 그 어떤 도움도 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가장 큰 문제라는거죠..네티즌들이 일을 키우면 키울수록 효영화영 자매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 갑니다. 광수는 불특정다수의 네티즌보단 확실하게 눈앞에 있는 자매에게 해꼬지를 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가만히 있자니 화영이의 처지가 너무 안되었고 피해자가 오히려 무릎꿇는 모습은 절대 용서할 수가 없는거 아닙니까..아직 그 정도의 정의는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화영이는 광수곁을 떠나서 훨훨 날 수 있는곳으로 가면 좋겠으나...광수대표가 그냥 두고 볼지도 의문이고요. 허참...답답하군요 가슴이. 불의를 보고도 먼가를 할 수 없다는게..결국은 힘의 논리앞에 굴복해야 하는걸까요.
씁쓸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