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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기같고 하나하나가 의심스럽습니다. 조언이 절실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326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의돼지ㅅㄲ
추천 : 89
조회수 : 8032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1/24 01:41: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1/23 22:05:08
아무래도 오유가 타사이트에 비해 운영자만 바보지 유저들의 지식층은 넓어서 
여기서는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라 믿기에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여자친구가 새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아는 언니네 부부가 하는 술집인데
'모던바'에 '술파는 노래방'이 연결된 곳이랍니다.
이중에서 모던바에 실장으로 들어가게 돼었습니다.
전체규모가 100평가량 되고 이중에 모던바 크기가 1/3정도 된답니다.
위치는 경기도 xx시에 시내중심가에 위치해 있습니다.집에서는 10분거리 이고요.
(xx시는 수원이나 부천,구리등과 같이 번화한 시내가 아니라 
 안성,이천,광주,파주,양주,평택 등과같이 시내번화가가 규모가 작습니다.)

현제 인테리어 다끝난 상태고 구정이 지나면 오픈할 예정입니다.

근데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점이란게...
일단 여자친구와 그 언니랑은 예전에 어떻게 잠깐 알았던 사이었는데
이번에 어떻게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형부라는 사람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잘 아는사이도 아니고 친한사이도 아닌것입니다.

그런데 그사람들이 왜?
도대체 왜 잘알지도 못하는 제여친에게 실장자리를 맡기는 것이며
한달에 300~500정도 벌수있다는 얘기를 하는것도 그렇고...
여자친구가 돈을 투자하는건 한푼도 없는데 고정월급이 아니라
수익금의 몇프로를 월급으로 주겠답니다.

이정도 이야기만 듣고 저는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뭔가 냄새가 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안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고 좀 지났는데
그 부부가 또 여자친구를 설득한 모양이더라구요.
정 불안하면 일단 한달만 일해보라고 했다더군요.

저는 안하겠다는 사람을 그렇게 다시 설득하니 더욱더 이상했지만
그 형부라는 사람이 xx시에서 제 여자친구만한 괞찬은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부탁하는 거라고 했답니다.
물론 저도 제여자친구가 괞찬은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정도 월급이면 제여자친구 말고도 괞찬은 사람 구하기 쉬울텐데 
그 형부라는 사람이 대체 무엇을 보고 몇번 만나보지도 않은
제여자친구밖에 안된다며 그렇게 붙잡는 것일까요.
(미혼이라면 제여자친구에게 흑심이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와이프도 있는사람이고...)

객관적으로 여자친구는 외모가 괞찬은 편이긴 합니다.(나이는30이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연예인을 할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물론 제눈에야 어느 연예인보다 낫습니다^^;;)
또 여자친구는 그런쪽으로 경력은 전혀 없습니다.
이전까진 백화점 매장에서 매니저를 했었는데 그사람 말로는 업종이 달라도 
매니저를 해본경험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제생각엔 
아무리 매니저 자리에 있었다고 해도 업종이 다르면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같은 서비스업이라 분명 도움이야 되겠지만 
엄연히 그 업종만에 노하우는 틀려서 
바에서 매니저를 해본사람과는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사기냄새가 나긴 하지만 여자친구가 너무 하고싶어 하고
그리고 여자친구가 돈을 투자하는것도 아니고
딱히 손해볼게 없다 생각되어 그럼 우선 한달만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선 한달 일하기로 이야기한게 인테리어가 막바지될쯤 인데
그때부터 거의 매일이다시피 그부부를 만나서 이야기한답시고 같이 술마시다 새벽3~4시에 들어오고...
인테리어 업자를 만나는데 일일이 데리고 다니고...
점보러 가는데도 데려가고...
그러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한달일하고 그이후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명함을 파서 
  아는사람들한테 뿌린다고 하고 또 그사람들한테는 여자친구가 
  3천만원을 투자한걸로 이야기한다고 하고 암튼 이상한게 한둘이 아닌...)

제 여자친구는 세상물정을 잘 모릅니다.
저한테 "가게 인테리어만 6억인가 60억인가 들었다는데 6억은 넘을거니까
아마 60억 일꺼야"이러고 있습니다.
"그돈이면 강남가서 하지 왜 여기서 하냐?"라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저라고 세상물정에 밝은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유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현재 여자친구가 많이 들떠있는 상태라 제가 어떤얘기를 해도 들을것같지 않습니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오유님들의 조언을 토대로 여자친구를 설득하던 
그게아니라 아무 문제가 없다면 제가 납득하던 해야할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정말 절박함니다.
꼭 좋은 조언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줄요약 해보자면***********
1. 외모는 괜찮지만 세상물정 어두운 여친이 모던바 실장직을 제의받음
2. 내가 의심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제안들이 심히 의심스러움
3. 지혜로운 오유님들이 여친이 이일을 해도 괜찮을지, 
   하더라도 어떤 위험요소는 없는지 조언을 해주셨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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