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된 줄도 몰랐는데 방금 댓글목록 보다가 알았습니다.

막 가입하신 분이길래 질문하실 때 본삭금 걸어달라는 당부도 드렸습니다.

근데 돌아온 게 글삭튀예요.

여러분, 질문할 땐 [본인 삭제 금지]를 걸어주세요.

아무리 사소하고 작은 질문도 나중에 누군가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소하고 작은 질문도 정성껏 답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답변이 길면 7~8줄까지도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덧글 하나 쓰고 뒤늦게 생각난 걸 덧붙이다 보면 두개 세개까지도 더 쓰게 됩니다.

검색하면 답변이 나오는 것도 많아요.

그런데도 왜 이렇게까지 답변을 해드리느냐면 반갑기 때문이예요.

같은 게임을 한다는 반가움이고 그 반가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예요.

개인적으로 [본인 삭제 금지]는 그 마음을 모른 척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고 생각해요.

걸지 않더라도 삭제만 안 하신다면 상관없겠죠. 하지만 이미 저런 일을 겪은 이상 불안한 겁니다.

'내가 이 글에 답변을 하더라도 나중에 삭제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요.

저 분 저격하는 거 아닙니다. 지금 제가 상처받은 것도 아니예요.

하지만 전 앞으로 [본인 삭제 금지]가 걸리지 않은 질문글엔 답변을 자제하겠습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처지는 글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