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올린 글이 이렇게 흥할지는 몰랐네요..
약속 대로 part.2 새벽2시 여군장교가 사준 치킨 갑니다.
먼저 제글은 10000%사실입니다 논픽쎤!
자 바로 ㄱㄱ
그렇게 사단장에게 인정받는 나는 행보관이라는 든든한 빽그라운드를 얻었음..
그때는 알지 못했음 이등병인 내가 행보관의 존재따위를...
행보관의 무한한 사랑을 받았지만 내 능력을 의심하는 한 양반이있었음
대대 주임원사... 나와의 악연은 시작되었음..
내 능력을 주임원사는 시기하고 의심했음...
휴가복귀후 비가 엄청내리던날이였음...비가많이 오는 관계로 내무실에서 이상한 정신교육을 하고있던 찰나
행보관이 나와 이뿐이를 다급하게 찾았음..
대대주임원사들이 모여서 비오는날은 테니스대신 실내에서 배드민턴 칠수있는 배드민턴장이있었는데
거기 전기가 나갔다는 것이였음.
공병대에는 전기쟁이들도 따로있었는데 주임원사 이영감쟁이가 내 실력을 의심하고 불렀던 것이였음
앞서 말했듯이 난 입대전 대학다닐때 각종노가다를 섭렵했기에 전기쟁이 아저씨들한테 어깨너머로 배운 몇가지 스킬이있었음
조금 포장해서 말하자면 난 손으로 110v 인지 220v인지 찌릿찌릿한 감으로 찾아낼 능력또한 있었음 ㅎㅎ
아무튼 배드민턴 장에가니까 각종 대대주임원사부터 대대장까지 몇명이서 맛스타를 쪽쪽빨면서 어서 고쳐보라고했음
이딴 작업따위는 내 앞길을 막지 못했음 이뿐이에게 간단하게 작업지시를 하고 배드민턴장에 밝은 빛을 내려줬음
또한번 내 지위가 올라갔음.. 주임원사의 표정은 점점 똥씹었고... 그로인해 내 소문은 각 대대까지 흘러갔음.
그로부터 몇일뒤 또 비가 엄청 오는 새벽에... 당직스던 고참이 날 깨웠음..지금 빨리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방탄헬멧착용하고
이뿐이를 대리고 나오라고... 아...난또 무슨일인가...하고 이뿐이와 함께 나가니 빗속에서 카고가 한대 서있었음..
우의하나만 입고 그 비를 맞고 난 카고 뒤에타면서 어디로 개끌려갔음..
알고보니 장성급과 영광급 암튼 높으신 양반들이 회의하는 곳이였는데 이름이 잘기억이안남...
거기에 전기가 나갔다고 날또 부른것이였음... 전기쟁이는 따로있는데 ..... 날 호출한것이였음 사단장이양반이..보자보자하니..날 개처럼
부리고있었음...
암튼 가보니까 엄청큰 내부였는데 가운데 책상몇개만 있고영감쟁이들은 복도에 나와서 커피홀짝이면서
어서 고치라고 나에게 미션을 줬음...
거긴 당번병이없고 중령이 커피타고 암튼 다들 높으신양반이라 막내 중령에게 물었음 여기 두꺼비집이어딨냐고..
두꺼비집을 안내받고 보니 다 정상인데 불이안들어오고있었음...
일단 난 이뿐이를 대리고 회의실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음 후레쉬하나에 의지한체 이뿐이에게 명령을 했음...
이뿐아 벽만 훑고 다니라고 그러다가 스위치를 보면 후레쉬 두번을 나에게 깜빡이라고...
실내가 엄청 컷기에 둘이서 벽 훑고다니는것도 엄청 오래걸렸음...한 10분이 되었나 이뿐이의 후레쉬가 두번 깜빡임...
왔구나...휴가갈 기회가 왔구나...일단 이뿐이를 대리고 복도로 나가서 일부러 사단장밑 영감쟁이들 앞에서 브리핑을 시작했음..
비가 너무 많이와서 벽에있는 배선에 물이 스며들어 뭐 어쪄고 말도안되는 브리핑을 하니...다들 심각하게 듣고있었음..
그럼 오늘내에 회의는 못하냐고...막내 중령이 눈치를 줬음...
그래서 난 칼을 뽑아드렀음... 이게 엄청 위험한 작업인데 잘못하면 큰일이 날수도 있지만 내가 해보겠다고..
다들 만류하는 분위기였음 ~ 회의를 미뤄야겠다고... 하지만 난 할수있다고... 해보겠다고 하면서 이뿐이를 대리고
다시 회의실로 들어가 문을 닫았음..
이뿐이가 후레쉬를 빤짝였던 장소로가서 한5분정도앉아있다가 일부러 으악하면서 소리를 치면서 스위치를 올렸음..
불이 들어왔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갑자기 복도에서 와~~~~환호성이 막들리더니 영감쟁이들이 박수갈채를 또 나에게 보내기 시작했음...
괜찮냐며 대단하다고..ㅋ 모두 날 신처럼 받들기 시작했음... 그렇게 난 또 이뿐이와 휴가를 갔음..
난 4박5일짜리 휴가는 시시해서 안갔음...사단장휴가 6박7일짜리만 나갔음 ㅎㅎ
어쨋든 그렇게 또 내 인지도는 엄청 올라갔고... 사단내 정훈장교가 새로들어왔음... 엄청 이뻣음...
편의상 이여인내는 안젤리나졸리입술을 닮았기에 졸리라고 부르겠음..
암튼 졸리가 늦은시간에 작업중이였는데 또 전기가 말썽을 부렸나봄... 어찌어찌 사단 당직병들한테 이야기해서
결국 나를 호출하게되었음...
여기서 짚고 넘어갈것은 난 참 잘생겼음...ㅋ 정말로 잘생겼음..ㅋ
그래서 결혼도 27에 나이많은 여자한테 팔려갔음.....이건 그만이야기...하고싶네요...
항상 이뿐이를 대리고 다녔지만 그날은 혼자가고싶었음...
왠지 느낌이 좋았음...이뿐이가 눈치없이 따라나서는걸 다시 모포속으로 들여보냈음...
난 잠에서 일어나서 면도까지 하고갔음...ㅋ
가보니 졸리가 일본내수용 노트북을 쓰고있었는데 도란스가 문제를 일으켜서 ㅎ
날 부른것이였음... 하지만 난 야메 전기쟁이였지 도란스까지 뜯어서 어찌할수는 없었음..
그렇다고 그냥 못한다고 하고 갈수가없었음..그러기에 졸리의 향기가 졸리좋았음...
일단 도란스를 뜯는 흉내를 내고 나사를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 한시간을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음..
그러던중 뭔가 졸리 기억에 졸리강한 뭔가를 남기고싶었음... 나란남자를 각인시키고싶었기에
연기에 들어갔음 일부로 도란스를 분해해서 이것저것 만지는 척하다가 악~소리내면서 엎드렸음...
졸리가 깜짝놀라서 괜찮냐고 날 흔들었음... 당연괜찮았음... 하지만 너무 누워있는것도...그렇다고 바로 일어나는것도
모양새가 빠지기에... 최대한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음...
좀 눕고싶다고...
졸리가 일인용 쇼파가있었는데 날 그리 인도했음... 하지만 여기서 무턱대고 누우면 날 각인시킬수없었음..
난 졸리를 쇼파에 앉으라고하고 난 바닥에 주저앉아 졸리 무릎에 머리를 댔음...
졸리는 내가 가여웠는지 내 얼굴을 쓰다듬었음... 한 이십분 그러고있다가 아무일도없었던 것처럼 일어났음
졸리가 괜찮냐고...몸은 어떠냐고 ...의무대로 가자고...하는걸...아니라고 ...잠깐 기절해서 그런거라고...
뭐라도 먹어야겠다고...갑자기 기절하니까 치킨이먹고싶다고..말도안되는 개소리를 했는데 졸리는
그걸 믿고서 부대내에는 날 직접 의무대로 대리고 간다고 하고 치킨집으로 향했음ㅋㅋ그런데 너무 시골이라서
치킨집에서 먹구갈수가없었음...그러기엔 치킨집이 문을 닫아서 우린 다정하게 포장을 해서 다시 졸리가 작업하던 곳으로가서
치킨을 먹었음..치킨을 다먹을때쯤 또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정훈장교 무릎에 또 기대서 한오분 잤음..ㅋ
암튼 우린 정말 가까워졌음... 전역후에도 만나 술도 몇번 마셨음...
이야기 끝임... 원래 막판은 허무한것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