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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문명6 공감가는 비판글
게시물ID : gametalk_325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랭클린송이
추천 : 12/4
조회수 : 3962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6/10/21 23: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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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대로 오전 1시부터 7시간 좀 안되게 새벽에 밤새가며 

1게임 정도클리어한 뒤 느낀바를 바로 남깁니다. 

살 가치 없습니다. 별로라고봅니다. 

일단 시스템적으로 로딩이 ssd 기준으로도 좀 많이 느립니다. 게다가 게임 끄려고할때 윈도우로 나가지지도 않고 프리징되버리는 버그도있습니다. 


게임내적으로 문명 시스템이 이거저거 많이늘어났는데 게임은 더 재미없어졌습니다. 
거창한 이름에 원더라던가 사회계통 연구가 늘어났는데 실제 효과는 별볼일없이 다 거기서 거기고 숫자가 1에서 2로 늘어난다거나 하는 성의없는 벨런스로 때우고있습니다. 5편연속 개근했던 만리장성 원더는 또 어디다가 팔아치워먹었냐. 문명이 성장했다고 말은 하는데 난 내 문명이 성장한걸 못느끼는데? 그런데 시대는 지 맘대로 고전 중세 근대로 막 바뀐다고 메시지 한줄 달랑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원래 5에 있던 좋음시스템을 이어받은게아니라 기존에 있던 과학기술연구를 뭉터기로 잘라내고 거기에 사회연구 니 국가체제니 하는 명목으로 때워넣은겁니다. 
파이락시스 게임 하면서 점점 심해지는 시스템적 간소화라거나 단순화가 진짜 토나올정도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래픽. 게임자체는 부드러운데 자기들이 트레일러에서 자랑했던 전투애니메이션 시작한지 5분만에 다 꺼버립니다. 시간 너무잡아먹어요. 

노동자가 소모품형식으로 바뀐거 첨에는 좋아보였는데 나중에 도시갯수 늘어나면 자동건설도없고 일일이 컨트롤해주기 미칠듯이 귀찮아집니다. 거기에더해서 도로는 오직 교역상인 유닛이 자동으로만들기때문에 적 교역유닛이 지내맘대로 나한테 빨대꼽고 교역걸어서 도로망 이어버리더니 그 다음턴에 전쟁걸고 우르르 몰려옵니다. 미치는줄알았어요. 

게다가 종교전쟁 비슷하게 종교유닛들 끼리만의 도시 영향력대결이나 종교전파 대결이 생겼습니다. 엿같이 재미없고 더럽게 귀찮기만 합니다. 이놈도 소모유닛이라서 또 일일이 뽑고 상대편 도시 옆에 보내서 눌러줘야합니다. 근데 상대는 ai 라서 또 우루르 오네요? 종교적 식민지가 되버립니다. 

일꾼과 종교전파 유닛 이따위인거랑 정말 최악의 시스템입니다. 관리할 수 가없어요. 아니 관리해서 컴퓨터를 따라갈수가없습니다. 게다가 종교를 서브웨이 토핑치듯 조합해서 만들게해놓은거는 더 똥인게 어느 보너스가 뭐가 좋은지 직관적으로 이해되질 않습니다. 식량 3개 문화 1개 // 과학 2개 신앙 3개중에 더 맘에드는 보너스를 고르라는 식의 병@같은 시스템이 됐습니다. 

단순한 예를들어 종교전파자는 신앙 자원이란걸로 돈처럼 쌓았다가 구입해서 뽑는데. 후반에 제가 종교원더 5개6개 지어서 신앙 자원만 4000이 넘었고 얘 전파자는 100 에서 시작해서 5씩 늘어나며 비싸집니다. 
4000자원이나 쌓여서 얘들좀  제대로 뽑아보려고했는데 한번에 2마리밖에 안겹쳐져서 도시 하나당 한 턴에 2마리씩 밖에 못 뽑습니다. 그것도 전체 도시중 종교 전문구역을 만들어놓은 도시에서만 가능합니다. 돌아버리는줄알았어요. 내가 벌은 자원인데 내가 마음대로 못쓰는겁니다. 아니 그러면 다른데에 쓸수있는 길이라도 열어주던가. 그냥 점수계산용처럼 되버려서 아무짝에도 쓸모가없습니다. 

가뜩이나 도시가 전체적으로 전문구역설정 이거때문에 나무나 숲을 마구 베어내서 생산력이 딸리는데 이것들까지 관리해주려고하면 내가 문명을하는건지 무슨 매니지먼트시뮬레이션을 하는건지 구분이 안갑니다. 


말이나왔는데 이 전문구역 지정하는 시스템도 진지하게 맛이갔다고 생각합니다. 
 특별구역 지정하는게 겉으론 예뻐보여도 핵심은 결국 맵타일을 잡아먹는 시스템입니다. 이것때문에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맵타일에 존재하는 원래 자원까지 묻어버리는 지독한 패널티가 있습니다. 
기존같았으면 멀쩡히 잘있을 도시타일을 얘가 한칸씩 자꾸 자원들을 걷어내면서 차지한단 겁니다. 

자기들끼리 상호작용을하고 보너스를 준다? 개@@ 그래봤자 식량이나 돈 과학 자원  이거 중에 많아야 +2 정도 보너스 겨우겨우 챙기는 수준입니다. 그마저도 도시타일에 원더 한두개 붙여지으면 8명되는 시민들이 일할 공간 대부분이 사라져버릴 정도로 도시 영역이 쪼그라듭니다. 이러니까 자꾸 산업생산량이 후반가도 폭망이되버리고 그것때문에 게임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마치 국산 3류 노가다 게임이 플레이타임 뽑으려고 장난쳐놓듯이 쓰잘데기없이 길게 늘어집니다. 
진짜 지루해서 욕이 안나올수가없어요. 

게다가 전작에선 식량만 관리하면 나중엔 인구수도 자연스럽게 일정수치로 유지할수있는데 이번엔 '거주지역'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마치 스타의 인구수 늘리는 건물 서플라이 짓는것처럼 인구한도를 또 따로 관리해줘야합니다. 근데 이거 인구한도 늘리는 시설도 또 맵타일을 먹어요. 오 씨부렁. 심할경우 인구 12명되는 르네상스 시대의 도시에 산업생산량이 10 톱니바퀴도 안나오는 도시가 생깁니다. 다시 생산량 늘리려고 산업구역을 만들면 또 그거 짓는데 20턴씩 잡아먹어요. 
게다가 특별구역이란게 
구역 건설 → 구역 내부 건물건설 이런 과정을 거쳐야 제 기능을 발휘하고 거기다가도 종교 문화 과학 오락 산업 인구 전문구역 으로 나눠진걸 또 도시마다 다 따로따로 관리해야합니다. 
그렇다고 이게 뭔가 새롭고 재미난 시스템이냐? 아뇨. 그냥 기존에는 도시라는 한칸의 타일안에서 모두 통합되어서 관리되던걸 그냥 단순히 내장꺼내서 늘여놓듯이 이리저리 지저분하게 늘어놓은거 밖에 안됩니다. 
게다가 문화면 문화, 생산이면 생산 이렇게 전문화로 플레이어가 입맛에 맞게 도시를 성장시키는 그런 시스템이 아닙니다. 위에 인구수용량 관리하는거 말씀드렸듯이 반드시 필수적으로 지어줘야하는 전문구역이있고 게임플레이에서부터 도시가 제 기능을 하려면 이것들을 반드시 짓도록 강요한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트레일러에선 마치 자유롭게 도시에 특별구역을 골라짓는 뉘앙스로 홍보합니다. 전문구역 두개 지으면 인구수용량 +1 보너스가 있습니다. 그럼 그거 2개지으면 벌써 도시근처에 타일 2개 날아갑니다. 그럼 자연히 산업생산량이 떨어지게되고 유닛을 제대로 생산못하니 결국 무조건 산업전문구역 지어야된다. 이런식으로 게임이 흘러가버립니다. 차라리 전문구역을 문화 종교 과학 딱 이거 3개만 놓던가 왜 필수생산시설까지 도시타일을 쳐먹도록 해놓은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왜 엿같은지 아시겠죠? 
저 상태에서 다시 맵에 전략자원 이나 사치품 관리하려고 건설자들 또 뽑아줘야됩니다. 적들이 쳐들어와 한번 약탈이라도 당하면 일꾼들이 고치는게아니라 다시 뽑아서 또 다시 소모품으로 써가며 다시 지어줘야합니다. 농장이든 광산이든 뭐든 전부요. 6개가 다 부서졌다. 무조건 일꾼 2마리 뽑아서 기존약탈당한 건물 철거 후 다시 지어주기 6번 반복해야합니다. 
덕분에 적들 쳐들어가서 톱니바퀴 생산시설 한두개만 부서줘도 휴전해달라고 질질 짭니다. 왜냐면 최소 4개만 약탈해도 일꾼을 2마리 또 생산해야하니까 ㅋ 

 종교관리유닛도 마찬가지로 소모품이니까 계속계속 일꾼뽑듯 틈틈이 뽑아줘야합니다. 기존엔 위대한 인물만 소모품이였지만 이젠 밥먹둣이 계속 신경써야합니다. 
콩고 문명새키들은 왜 니네 종교 우리한테 전파안해준냐고 삐지지않나 한턴 한턴 끝날때마다 별 영양가도없는 외교메시지를 계속 띄웁니다. (넌 악마야 이놈아 같은 메시지) 이게 2턴에 한번씩 외교메시지를 계속보내요. 근데 그게 거래에 관한건 한 20 30프로고 대부분 다 잡담에 감탄사라거나 추임새 이딴 걸로 말을 겁니다. 

문명이 발전해도 도시 생산량은 제자리라 AI 들도 원더 생산을 안합니다. 왜냐면 너무 오래걸리니까 지들도 도시 산업생산량이 딸려서 포기합니다. 
바로 그 엿같은 전문구역타일 때문에 도시 근처에 자원들을 몽땅 쓰잘데기없는 타일로 박아버리니까요. 중세에 설렁설렁 피라미드 올려도 아무도 안건드립니다. 어쩌다가 가장 처음에 생기는 스톤헨지 이딴거나 완성했다고 간간히 소식이 들려올 뿐이죠. 
이쯤되면 원더 가 한방한방이 파괴력있고 문명 간 경쟁을 촉발시키는 어드벤테이지가 아니라 그냥 짐덩이입니다. 말했듯이 원더도 도시 타일을 잡아먹는건 덤이구요. 과장좀 보태서 원더 4개만 한도시에 올리면 그 도시 주변에 쓸만한 타일이 남아나질않아서 자기 스스로 도시의 성장잠재력을 호흡기 떼버립니다. 

요약하자면 
기존에 시스템을 전부 잘개잘개 쪼개서 플레이시간만 지저분하게 늘린데다 게임의 원래 재미는 반대로 조각조각 흩어져버렸습니다. 지루합니다. 당장 과학기술연구만 눈으로 봐도 볼륨이 기존 5편 대비 1/3 정도 훌러덩 쳐날라갔습니다. 그걸 나머지 다른 사회연구같은 시스템에다가 흩뿌려어놓았습니다. 그 사회연구로 얻는 카드들은 나중에 20장 30장 씩 계에속 쌓이지만 실질적으로 쓸모있는건 몇개없고 귀찮아서 쓰던것만 계속 쓰게됩니다. 5편의 테크트리처럼 모으면 보너스 주던 문화보너스 시스템 어디다가 팔아치웠는지 묻고싶습니다. 

기존에 플레이어가 할 필요도없고 신경쓰지않아도 됐던걸 자꾸 건드리고 관리하라고 강요합니다. 
재미없습니다. 지루합니다. 게다가 이거저거 신경써야되서 답답하고 피곤합니다. 


시발 이딴게임을 제가 6만원돈주고 샀다는걸 믿고싶지가 않아요. 비욘드어스랑 엑스컴2때 당해놓고 머리에 똥만든 띨띨한 이 새끼가 또 속았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밤새 이 엿같은게임을 달렸더니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됐네요. 
이거 모바일로 작성하기 시작할 때 프리징된 컴퓨터 모니터 로딩창에 노르웨이 리더새끼 찐따같은 얼굴은 이 글을 끝마치는 지금 시점까지 멈춰있군요. 
개같은 파이락시스 새끼들 이제 내가 니들 게임을 한번 더 사면 인간이아니다. 이 쓰레기같은놈들. 


5편이 초반에 욕먹은건 기존시스템이 뼈대는 괜찮은데 디테일이 부족해서 욕먹은거고 이번 6편 이새@는 아예 기본 뼈대부터가 병@입니다. 시드마이어가 자기이름을 호적에서 파버리고싶게만드는 찌질한 시스템들로 가득채워져있어요. 이거 시간지나봐야 비욘드어스가 확장팩에서 겨우 땜빵한 수준까지 밖에 안됩니다. 

제발 여러분. 
정 사고싶으면 릴 털렸다니까 몇시간 뒤에 뜰 복돌이로 해보시고 자기 취향 맞으면 구입하시길 간곡히 권유드립니다. 


5 편에 간디열풍 패러디불러온 신선하고 재미있던 그 게임이 아닙니다. 
비욘드어스 c8 바닐라 버전에 문명을 발라놓은것 같은 냄새가 나는 게임입니다. 
한국문명 안넣었다가 나중에 dlc로 팔아먹는 개버릇 여전히 못고친건 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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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서 여러게임리뷰 에서 점수높게 나온건좋은데
비욘드어스도 매타 86점이였....

개인적으로 5의 처음의신선함을 느낄수없엇고
결국 6도 DLC로 완성될거같네요..

출처 http://www.etorrent.kr/bbs/board.php?bo_table=game&wr_id=1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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